[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할까? 우리 학생들은 저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할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긍정적 답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 부모, 사회, 국가는 뭔가 잘 못하고 있다. 교육 환경 생태계 학자인 브론펜브레너 이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가정 환경, 사회 환경, 국가 환경 순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크게 미친다. 가정 환경에서는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부모가 아이에게 보호자이면서도 상처는 가장 많이 주는 존재이다. 문제 자녀 뒤에는 반드시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누구나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을 쉬 인정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설령 남을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 비난할지라도 말이다. 자신이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상당하다. 플라톤이 말하는 동굴 안에 있는 사람이나 Bacon의 동굴의 우상은 다름 아닌 우물 안의 개구리를 가리킨다. 우상(偶像;idol)은 예술적으로 제작된 형상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잘못된 믿음이나 편견을 의미한다. Bacon은 편견을 버려야 세상을 바르게 인식할 수 있고 그래야 올바른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그러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 명예교수지금은 인공 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흔히 4차 산업 혁명 시대라고 한다. 시대가 지날수록 요구되는 인간은 점차 창의적 인간과 융합형 인간으로 수렴되고 있다. 창의적 인간은 산업 시대마다 차이는 있지만 늘 요구되어 왔던 인간상이다. 융합형 인간은 근래에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역사적 인물 중에 미켈란젤로는 예술과 과학을 통섭한 융합형 인간으로 곧잘 회자되곤 한다. 최근에 많은 대학이 융합형 인간을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창의적 인간은 새로운 유용한 생각이나 산물을 만들어내는 인간이고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우리는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공감하고 있다. 특히 지구의 생태계에 대해서는 그러하다. 지구 생태계뿐만 아니라 우주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생태계란 어떤 존재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존재와 상호 의존적 관계 속에 존재한다. 이 관계가 잘 유지될 때에는 서로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생태계의 어느 한 요소가 도태되면 이것을 기반으로 존재하던 모든 요소는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만약 달이 없다면 지구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학교교육이든 가정교육이든 왜 교육을 시키는지에 대하여 우리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져야 한다. 요즘 교육은 방향이 없어 보인다. 오직 대학입시만 얘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 교육자 모두 교육 목적의식을 분명히 할 때가 되었다. 우리는 주위 사람이나 매스컴에서 오르내리는 말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최면이 걸려 있어 그러한 말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공부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을 잘 학습하는 것이고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은 학교 성적이 우수하고 좋은 대학을 가는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오늘날처럼 정계, 언론계, 관계, 사법계에서 온갖 위선과 궤변이 난무하는 일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했다. 불의한 짓을 하고도 뻔뻔스럽게 그것을 합리화하고 오히려 정의로운 것인 양 온갖 궤변을 늘어놓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 자녀가 위험하다. 정치인이 법을 위반하여 기소가 되어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정치 검찰은 수사를 미적거리거나 덮어두거나 소극적으로 수사하여 결과적으로 이를 은폐하기도 한다. 선거사범은 선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기소되지 않으면 혐의가 있어도 처벌하지 못한다.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말은 이미 한국민에게는 뇌리에 각인되어 무의식의 세계에 자리 잡고 있다. 무의식의 세계는 인간을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모든 동물의 뇌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특정 행동을 자동적으로 하도록 특정 회로를 구축하여 반복 가동시킨다. 이 방식은 뇌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처리하게 해 준다. 문제는 인간이 직면하는 모든 상황을 이러한 방식으로 처리했을 때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데에 있다. 동물이나 원시인들은 환경에 대처하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직 2년차 23세 여교사가 오전 3교시 시간대에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여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 원인은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여교사가 맡은 1학년 학급은 학부모의 항의로 이미 이전에 한 학기 동안 담임 교사가 두 번이나 교체된 적이 있었다 하니 그 정도가 어떠하였는지 가히 짐작이 간다. 해당 교사는 학교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 교육심리학윤석열 정부가 교육 개혁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특히 대입제도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높이 산다. 그동안 지난 여러 정부에서 매번 대학 입시 제도를 손질해 왔으나 인기영합주의, 정치적 논리, 섣부른 외국의 입시제도 모방 등에 휘둘려 제자리를 찾지 못하였다. 이 정부는 교육 본연의 논리에 따라 대입제도를 개혁하기를 기대한다. 그동안의 대입제도의 폐해는 고스란히 학생, 학부모, 교육자가 몫이었다. 동맥 경화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 한다. 현 정부에서는 수능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전쟁이 발발하면 생명, 재산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유·무형의 가치가 날아간다. 전쟁이 발발할 징후만으로도 경제가 곤두박질칠 수 있다. 어느 날이든 외국 자본이 들어와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외국 자본은 예치금, 주식 투자, 기업 설립 등의 다양한 형태로 들어온다. 외국 자본은 그 국가의 생산에 투자되어 일자리를 창출하여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에 각국은 외국의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린다. 외국 투자는 자국 투자보다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이루어진다. 외국 자본은 어떤 경우에 빠져나가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오늘날의 한국의 정치판을 보면 소위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의 역사 인식이 어느 때보다도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듯하여 심히 우려된다. 이러다가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편향적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이다. 개인의 역사 인식은 그 한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간단치 않다. 전교조 교사의 역사 인식을 염려하는 이유도 바로 이들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의 역사 인식이 왜곡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지구 환경이 파괴되면 인간의 생존이 위협을 받는다는 것 정도는 누구나 다 안다. 그러나 지구 환경 파괴 문제는 지구의 온난화로 인해 북극곰과 남극의 펭귄이 살 터전이 없어진다는 정도의 문제에만 국한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북극곰과 남극 펭귄의 생존 문제는 지구 온난화를 판단하는 하나의 지표일 뿐이다. 더 근본적인 것은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 지구 생태계에 혼란이 생기는 데에 있다. 이것은 곧 지구 내의 모든 생명체의 생존이 위협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에게 지구 환경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인간의 운명, 팔자는 정해져 있을까? 잘못하면 천벌이 주어질까? 출세는 자신이 만드는 것인가, 아니면 주어지는 것인가?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옛 사람들은 이들의 인과 관계를 몰랐기 때문에 이를 모두 운명, 숙명, 팔자로 해석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운명, 숙명, 팔자, 천벌과 같은 개념은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주어지는 모든 결과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일회성이든 반복성이든 자신이 한 행동의 소산이나 그로 인해 유발된 결과로 본다. 예를 들면 복권에 당첨되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누구나 자식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속이 상한다. 이들의 속을 상하게 하는 공부는 어떤 공부일까? 짐작컨대 영어나 수학과 같은 교과 공부가 아닐까? 이러한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공부가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정녕 그 이후의 공부나 그 이외의 공부는 생각하지 않는다. 교과공부는 공부의 중요한 일부이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교과 목표는 일종의 중간 목표이다. 교육 목표의 프리즘은 상당히 넓고 계층적이다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자녀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목은 대부분은 지식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지식보다 지혜를 알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지혜는 지식을 바탕으로 얻은 통찰이며 더욱 원리적이라는 점에서 지식보다 가치가 크다. 이면을 통해 말해보고자 하는 지혜는 우리 자신의 현재, 과거, 미래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다. 인간의 행동의 많은 부분은 과거에 했던 행동의 반복이거나 그것에 기초하여 일어난다. 미래 행동도 역시 그러하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건강한 과거를 만들기 위하여 건강한 현재를 살아야 한다. 현재가 곧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최근 정치 현실을 보면 이 나라의 성인으로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낯부끄럽기 짝이 없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횡행하는 정치인들의 비정상적 행동을 보노라면 자괴감마저 든다. 지금처럼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으로 패가 갈리어 막가파식으로 헐뜯었던 적은 없었다. 이들이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서 그럴까? 누군가 이걸 부채질하고 있지는 않은가? 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일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그동안 국가 지도자들은 뭘 했는가?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세대, 지역, 사회계층, 성에 따라 편을 갈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해마다 11월 셋째 주엔 대학 수학 능력 고사(수능)를 치른다. 수능은 정시의 주요 수단이고, 내신 성적은 수시의 주요 수단이다. 수능과 내신 성적은 그 자체로 각각 모순이 많고 복잡하다. 또한 동일 학급에서 정시와 수시는 보는 학생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하다. 정시와 수시라는 이질적 입시제도의 병행 실시의 모순을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간다. 우리는 이미 이러한 모순에 무디어져 있다. 각성해야 한다.
[내외뉴스통신] 박춘성 교수뇌과학 기반에서도 인지와 행동은 서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의 상호작용하는 존재로 보는 시각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는 몸의 건강은 마음의 건강을 대변한다고 보는 시각인데, 신체와 정신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시각으로,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시각과 차이가 있다.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의미는 인지적인 메카니즘이 신체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신체는 인지에 부속된 존재의 의미이다.지금까지의 우세한 시각인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는 시각은 학습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습이 이루
[내외뉴스통신] 강갑원 대진대학교 명예교수왜 해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지, 왜 구름이 생기는지 몰랐던 때가 있었듯이 인간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다행히 그 답을 얻으려는 지속적 노력 덕분에 이제는 우주가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를 빅뱅 이론으로 설명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인간의 이러한 탐구 행위를 진리 탐구라고 한다. 진리는 다른 말로 지식이라고도 한다. 진리를 알면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는데 유리했기 때문에 진리에 관심이 많았고 진리 탐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유사한 성질의 의문과 거기서 얻은 답과 논리를 집대성한
[내외뉴스통신] 박춘성 교수아동지도에서 중요한 접근 방법 중의 하나는 장점 위주의 접근법이다. 장점위주의 접근법은 아동이 지닌 장점을 기반으로 약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이는 아동에게만 활용되는 방법이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중재 방법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장점위주의 접근법의 대표적인 예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격언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은 아동이 가진 약점 또는 문제 행동 중심으로 이를 교정하거나 수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아동과의 관계 악화뿐만 아니라, 오히려 문제 행동의 강화를 가져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