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이틀 만에 종료됐다. 각 병원별 현장 파업과 교섭으로 전환했다. 파업 기간 일부 지역에선 수술·검사·외래진료가 사실상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수술을 모두 취소한 암병원과 환자를 전부 퇴원시킨 대학병원까지 의료현장 대혼란 사태가 더 확산되기 전에 진정된 점은 다행이다. 하지만 병원별 현장 파업으로 전환되어 노사 교섭이 진행되는 만큼 병원별 파업이 다음 주까지 이어지면서 예상치 못한 환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예상된다. 파업이 종료됐지만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노조 측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고 언론사와의 인터뷰와 9일엔 민주당 초청으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한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인접국인 한국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IAEA의 종합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행보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 밤 공항 입국에서부터 순탄치 않은 수난을 당했다. 김포공항에 내렸지만 일행은 2시간이나 지나서야 공항을 빠져 나갔다. 시위대가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국내 정치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가 단식·먹방에 장외투쟁으로 치닫고 있지만, 모두 어민들의 걱정과 국민의 불안을 가라앉히기는 커녕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수산업계와 어민들은 "오염수 인질극 그만하라"는 호소까지 하는 판국이다. 오염수의 뜨거운 정쟁과 ‘장외투쟁’으로 어민과 수산업계는 피해가 더욱 확산된다며 생계 걱정이 태산이다.정치권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놓고 논쟁을 벌이면서 수산업계만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횟집과 어시장에는 괴담으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지금 대입 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배제 문제를 놓고 정치계와 학원가에서는 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능부터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분명히 못박았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고 강조했다. 향후 2주간 학원의 과대·과장 광고 등에 대한 집중 신고 기간으로 정한 뒤 22일 실제 단속을 시작했다.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또한 교육부는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허구한 날 고함과 삿대질이 난무하는 국회에서 모처럼 찬사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14일 오후 3시 반경에 대정부 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는 고성도 없고 야유도 사라졌다.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안내견과 함께 단상에 오른 시각장애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연설은 여·야를 막론하고 큰 박수를 받았다. 그의 온화한 표정, 부드러운 음성, 예의를 갖춘 진지한 질의 태도는 품격이 높았고 울림도 컸다. 지금까지 횡행하던 대정부질문과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김예지 의원은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올여름 7년 만에 최악의 ‘수퍼 엘니뇨(El Nino)’ 발생이 예고됐다. 지난 5월 3일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기상기구(WMO) 본부는 9월까지 엘니뇨가 시작될 확률이 80%며, 앞으로 2년 동안 지구 기온이 심각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니뇨로 지구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며 폭염·가뭄과 홍수 같은 엘니뇨 영향의 대비를 촉구했다.엘니뇨는 동태평양의 3개월간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1991~2020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 최근 응급환자가 수술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의 30대 간호사가 극심한 두통 끝에 병원 응급실을 찾다가 숨졌고, 지난 3월 대구에서도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학생이 2시간 동안 응급실을 찾아 돌다가 치료를 못받고 사망했다. 어린이날 연휴 때도 고열에 시달리던 5세 아이가 입원 병상이 없어 귀가한 뒤 다음 날 사망했다.지난 30일 새벽 경기도 용인에서 차량에 치인 70대가 수술 가능한 병원 중환자실을 찾다가 2시간여 만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이미 17년 전, 한국이 인구소멸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고로 충격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저출산이 이대로면 2750년엔 한국이 소멸할 수 있다는 인구학 권위자의 섬뜩한 경고가 또 나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지난 17일 한반도미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은 전망을 했다. 세계적인 인구학자인 그가 인구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한국과 일본이 1000년 이내에 소멸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구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우리 아이들 미래를 위한 교단은 누가 지켜 줄 것인가. 스승의 날 전후로 발표된 각종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들은 우리 교육의 앞날이 암담함을 보여준다. 학생과 학부모들에 의한 교권 침해, 과도한 업무로 학교를 떠나고 싶다는 교사들이 의외로 많다는데 놀랄 뿐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10일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조합원 1만1천377명 대상) 결과를 보면,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의원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한 교사가 87%로 나타났다. 교직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도 68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드디어 코로나19 ‘심각’ 경보가 해제되고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이 선언됐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했다.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를 해제하고,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규제 해제를 선언했다.지리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모처럼 연휴인 제101회 어린이날은 종일 궂은 비가 내렸다. 풍선처럼 부푼 동심이 그만 비에 젖었다. 어린이날 아침, 지금 우리 사회는 아이들이 살아가기가 어떤가? 상념에 젖어본다. 저출산으로 아이들은 점점 줄어드는데 아이들에게는 살만한 나라인가? 최근 세계서 가장 양육비가 많이 드는 나라가 대한민국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14개 주요 국가의 양육비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는 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8배가 들어 세계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 지금 의료계 대란이 우려되고 있어 국민들은 불안하다.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을 강행 처리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 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법안 통과에 극렬하게 반발하면서 총파업을 선언했다. 곧바로 이날부터 13개 직역단체장들은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의료계 내부 찬반 갈등을 부른 법안이라 국회의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 최근 두 달 새 전세 사기로 20·30대 젊은이 3명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의 비극을 맞았다. 전 재산인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소중한 목숨을 희생시킨 전세사기 피해가 인천뿐만 아니라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경기 화성시 동탄을 비롯해 경기 구리시, 부산 사상구·동구·부산진구 등 빌라·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가 급기야 우리 사회의 대형 이슈화했고, 사회적 재난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표출되면서 ‘사회적 재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담긴 음료를 ‘기억력을 높여주고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시음 행사라고 속여 마시게 했다. 드러난 피해 학생은 6명이다. 일당은 고교생들에게 구매 조사를 한다면서 부모 연락처를 받았고, 대포폰을 사용해 5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자녀의 마약 복용 사실을 신고하겠다는 악랄한 범죄 수법으로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이들 일당 중 일부는 인근 중학교 앞에서 하굣길 중학생들에게도 음료를 건넸으나 아직까지 음료를 마신 중학생은 확인되지 않았다. 음료병에는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전국 대로변 교차로와 횡단 보도에 난립해 어지러운 정당 현수막이 공해수준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정당들의 상호 원색적인 비방과 폄하투성이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시민들의 일상적인 거리가 정당 현수막으로 여·야 혐오의 전쟁터로 오염되고 거리의 흉물로 등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정치 현수막의 공해에 시달려야 했다. 전철역, 버스 정거장, 아파트 입구에는 거의 어김없이 정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선거철도 아닌데 왜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피곤한 정치적 공해행태에 시달려야 하며, 더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소아과 의사회가 ‘소아과’ 간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29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소아과’ 간판을 내리고 '폐과'를 선언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청과의사회는 지난 10년간 최저임금과 물가는 가파르게 올랐지만, 소청과 의사 수입은 28%가 줄어 운영할 수 없다며 ‘소아과’ 간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소아과 의원 662곳이 경영난에 폐업했는데, 진료비는 30년째 동결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런 현실이 의대생의 소아과 기피 현상을 낳아 올해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은 정원의 25%에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지난 20일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2년5개월 만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됐다. 2020년 2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3년1개월,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888일 만이다. 이제 남은 방역조치는 의료기관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정도다.대형마트나 기차역 터미널에 있는 출입문 없는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제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 있는 곳은 일반 약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기회의 격차가 낳은 불평등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사교육비가 물가보다 두배 이상 치솟은 배경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우선 3년 전 코로나19 사태는 학원비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로 대면수업을 할 수 없었던 학원들은 발빠르게 온라인 체제로 전환하면서 ‘적지 않은’ 온라인 수업료를 추가했다. 공교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사교육 쏠림현상이 더욱 가속화된 셈이다. 학원들은 오프라인·온라인 수업, 교재비, 기타 비용 등 항목을 세분화하면서 인상폭이 높아졌다.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 중 29%인 1343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교차지원했다가 의약학 계열로 최종 등록한 결과로 보인다. 수능 고득점자 10명 중 3명꼴로 복수지원한 다른 대학의 의과계열로 이동했다고 한다. 2023년도 연세대·고려대·한양대 반도체 계약학과도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 84명 중 58명(69%)이 등록을 포기했다. 졸업후 취업이 확실히 보장되는 반도체 학과마저 기피하고 의대를 선택하는 쏠림현상이 몇 년 새 갈수록 부쩍 심화되고 있다. 의대가 대학입시의 ‘블
[내외뉴스통신] 최충웅 언론학 박사요즘 국회서 의원 수를 늘리겠다고 하자, 발끈한 민심이 불화같이 들끓고 있다. 지난 2월 23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50명을 늘리자는 제안을 했기 때문이다. 당장 국민들은 “여태 의원 수가 모자라 일을 못했는가?” 분노하고 있다. 정치개혁 명분을 앞세우더니 결국은 의원 증원의 속셈이 드러난 것에 국민들은 실망과 허탈함에 반감이 치밀어 오른 것이다. 그동안 국회에 대한 불신감과 부정적인 비판이 거센 현실에서 의원 수를 늘리자니 도대체 민심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황당할 뿐이다. 국회의장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