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이재윤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수석 연구원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란 말은 중국 전한(前漢)시대 절세미인이었던 궁녀 왕소군(王昭君)에게서 비롯된 말이다. 그는 흉노와 화친 정책의 일환으로 흉노왕에게 시집가 35세에 짧은 생을 마감하였는데, 훗날 당나라 시인 동방규(東方虯)가 불운한 삶을 살았을 그의 심정을 묘사해 지은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오늘날 좋은 시절이 왔지만 여러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尹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당선 이후 진보정권 출신 총리 지명,
[내외뉴스통신] 장석광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범죄학 박사2020년 12월, 3년 유예를 조건으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폐지되었다. 2022년 5월, ‘검수완박’ 법안의 공포로 검찰도 대공수사를 못하게 되었다. 국정원 ‧ 검찰 ‧ 경찰이 이중 ‧ 삼중, 중첩 ‧ 보완적으로 해오던 대공수사가 이제 2024년 1월이면 경찰 한 기관이 혼자서 처리하게 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대공수사권’이라는 각오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를 실천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규현 신임 국정원장도 ‘모사드
[내외뉴스통신] 김창우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연구위원(법학박사) 상징은 그리스어로 심볼론(symbolon)에 어원을 두고 있다. 고대 신화는 상당 부분이 권력쟁취 다툼에서 승리를 해나가는 비정상적인 과정의 상황에서 힘과 정당성을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네잎클로버는 통상 행운을 상징하고 있다. 이처럼 언어나 이미지가 직접적이고 명료한 의미 이상의 그 무엇을 포함하고 있을 때 비로소 상징적인 것이라고 한다. 칼 융(Jung C.G.)은 “상징이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존재에 대해서는 의심할 수 없는 어떤 사
로렌스 펙(북한자유연합 고문)대한민국 차기 대통령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고, 미국의 많은 한국 전문가들이 당선인을 비롯한 한국 보수진영에 여러 조언을 내놓고 있다.필자도 오랫동안 한국 보수진영에 성실한 지지와 지원을 제공한 미국 보수주의자로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다음의 진심 어린 제언을 드리고자 한다. 비록 외국인이지만,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며 한국 보수와 공통된 목적을 가진 친구로서, 윤석열 당선인과 한국 보수진영에 전하는 나의 제언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필자는 특히 미국 내 친북세력과 그들의 활동을
[내외뉴스통신] 황흥익 칼럼니스트이제 몇일후면 새로운 정권이 출범(5월10일)한다. 그동안 우리는 6.25사변이후 70여년간 한번도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아 잔잔한 호수 위 백조처럼 평화의 시대를 구가해왔다. 그렇다고 분단국가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물밑에선 남·북간 이념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팽팽한 긴장감은 늘 떠나질 않았다. 하지만, 무릇 지난 5년간은 우리가 대북주도권을 북한에 넘긴 것처럼 늘 굴종적 자세로 노심초사해오며 군사적으론 거의 무장해제 상태에서 안보와 경제를 간신히 지키고 버텨왔다. 그래서일까 국민
[내외뉴스통신]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병순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4차에 걸친 핵폭탄 실험과 함께 150회에 달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핵폭탄 실험과 미사일시험발사 때마다 선전매체를 통해 도발의 효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북한식 시그널’인 거친 표현으로 도발에 담아 내고자하는 메시지를 신속하게 발표해 왔다. 북한은 지난 3월 24일의 자칭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국 국방장관이 4월 1일 ‘도발 원점 선제타격’ 발언을 하자, 대남총책 김여정과 군부서열 1인자인 박정천은 서로 다른 담화발표를 통해
[내외뉴스통신]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최규남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우리 국민은 국민의힘 당 윤석열 후보를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하였다. 선거 진행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무능과 부실한 선거 준비 실태가 그대로 노출되고 심지어 부정선거 기도라고 여겨질 만한 사건도 발견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확고한 우파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에 따라 우리는 오는 5월 9일 24시까지 현재의 정권이 새로 등장하는 정권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이른바 정권 교체기를 갖게 되며,
[내외뉴스통신]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연구위원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보름이 훌쩍 넘어가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한 지도 열흘이 지나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문 대통령과 당선인간 회동과 관련한 소식은 없다.3월 16일 예정되었던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간 오찬 회동이 무산된 이후 양측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정부조직 개편 및 인사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보이며 회동 일정조차 조율하지 못하고 있단다. 당선인이 결정되면 늦어도 7일 이전에 회동이 이루어졌던 전례로 볼 때 윤석열 정부가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 출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외뉴스통신] 김창도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한반도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다. 통일이 된다면 단기적으로는 경제난이 더 심각해질 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보다 평화로운 환경에서 대포항에서 노를 젓고 금강산도 갈 수 있고 칠보산, 백두산 여행도 할 수 있고, 명사십리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이념대결도 사라지며 국민통합도 가능할 것이다. 헌법 제4조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통일의 방향과 목표는 자유민주 통일이어야 하며 5대 선진국이 되기 위한 필수적
[내외뉴스통신] 장석광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범죄학 박사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중국인이 개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공직선거법 제174조 제2항에 개표사무원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 중에서 위촉한다고만 규정되어 있고 국적이나 자격을 따지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통령 선거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중국인 유학생이 투표용지를 집계하고 봉인된 투표함과 개표기를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공정하고 중립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과연 그럴까?해외 통일전선공작의 중요한 목적은 적대적인 모든 세력을 좌절시키기 위해 통합
많은 한국인들이 믿기 힘든 사실이지만, 미국에는 다양한 친북 단체와 활동가들이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모든 자유민주국가에 마르크스-레닌주의자들 및 급진-극단주의자들이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미국 내 일부 친북 활동가들은 마르크스-레닌주의자로서 쿠바를 지지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북한을 지지한다. 다른 일부 한국계 미국인들은 왜곡된 극좌 민족주의에 근거해 북한을 지지하기도 한다. 이들 친북 단체들과 활동가들은 매우 잘 조직되어 있고
[내외뉴스통신] 김창우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연구위원(법학박사)우리 헌법이 선거관리 규정에서 제일 먼저 언급하고 있는 것이 공정이다. 헌법 제114조 제1항에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둔다”고 하여 ‘공정한 선거관리’를 천명하고 있어, 선거관리위원회는 반드시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여야 한다. 또 공직선거법에도 제1조(목적)에 “ '대한민국헌법'과 '지방자치법'에 의한 선거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하여 공정히 행하여지도록 하고, 선거와 관련한 부정을 방지함
[내외뉴스통신=이병순 북한학 박사] 올 겨울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 앞에는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이 매서운 북풍의 한설도 마다하지 않고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위헌심판을 염려하는 애국행열을 이어갔다. 반국가활동으로부터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 및 자유 확보를 입법목적으로 하는 국보법 폐지를 막기 위해서다. 엄동설한도 나라 사랑의 충정을 막지 못하고 있다.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국보법 관련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과 헌법소원심판청구 이유는 국보법이“죄형법정주의, 명확성의 원칙, 과잉금지원칙에 위배하여 표현의 자유와 양
[내외뉴스통신] 황흥익 칼럼니스트세계전사(戰史)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전쟁스토리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1967년 6월 5일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기습 공격한 3차 중동전쟁을 얘기할 것이다. 단 3시간만에 5개국(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이 연합한 ‘아랍연맹’의 공군력 4분의 3을 초토화하고, 단 6일만에 기존 영토의 6배에 달하는 영토(시나이반도 전체와 가자·서안지구, 골란고원 등)를 확보한후 전광석화처럼 전쟁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당시 많은 나라에서는 전쟁승리의 원동력을 분석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활약상
[내외뉴스통신]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2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북한의 사이버 활동이 ‘여명의 어두운 그림자’처럼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이 유리한 후보를 지원할 목적으로 신문·방송과 인터넷 선전매체를 두루 동원하며 가짜 뉴스를 쏟아내고 공개 지령을 하달해 왔던 종전 행태와 사뭇 다른 현상이다. 국내 주요 선거때 마다 특정후보를 지원하고 대남선동을 일삼았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반제민전’ 사이트도 이상하리 만치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국내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
[내외뉴스통신] 최규남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연구위원장2022년 3월이 되면 대한민국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새로운 국가 정치지도자를 맞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요즘 필자의 심정은 솔직히 말해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그 이유는 국가 정치지도자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살피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이 국가지도자의 정신상태까지 걱정하는 난감한 상황은 끝이 난다고 생각하면 기대가 되다가도, 비정상적인 정치지도자가 나타나 국가를 나락(奈落)으로 떨어뜨리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사태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
[내외뉴스통신] 김창도 국가안보통일연구원 수석연구위원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하였다. 1960년대 1인당 GDP가 158달러에서 2021년 31,637 달러로 급성장하였고 국제특허는 세계 4위국(중국, 미국, 일본, 한국 順)으로 도약하였다.특히, 건설산업, 중화학공업, 철강산업, 반도체와 IT 기술 발전이 오늘날 경제부국을 만든 것이다.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수출은 세계 6위, 세계시장 점유율 3.1%를 점하고 있다. 스포츠와 한류문화의 강세로 ‘MADE IN KOREA’는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우리경
[내외뉴스통신] 1982년경 프랑스에서 47명의 KGB 요원이 추방되었다. 룩셈부르크와 포르투칼을 제외한 미국과 서유럽 전역에서도 100여명의 소련 스파이들이 추방되었다. 태국과 일본, 이란에서도 다수의 소련 스파이들이 추방되었다. 결과적으로 소련체제의 붕괴로까지 이어진 스파이들의 대규모 추방 배후엔 블라디미르 베트로프(Vladimir Vetrov)란 인물이 있었다. 베트로프는 소련의 명문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57년 KGB에 특채된 후 출세가도를 달렸다. 1965년에는 동방과 서방의 주요 교두보로서 모든 KGB 요원
[내외뉴스통신] 안통연 연구위원 김창우(강릉원주대 겸임교수)지난 10월 23일 성 김 駐인도네시아 美대사 겸 美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종전선언 협상대표로 한국을 방문하였고, 심지어 “종전선언의 기초문안까지 작성하였을 것이다” 라는 추측성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10월 24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대표간 협의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한미간의 상당한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문재인 정부는 종전선언이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현 정전체제에 법적·구조적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조치
[내외뉴스통신] 황흥익 칼럼니스트「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연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뜻하는 심리학용어다.즉 자신의 본모습, 속마음을 숨기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게 페르소나이다. 이는 윤리적 가치관과 상관없이 사회에 적응해가는 모습이기에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정치적 페르소나는 다르다. 이 속에 갖히면 국민이 피곤해져 비난의 대상이 된다. 끊임없이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모두를 혼돈으로 몰아넣기 때문이다.지금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코로나 여파도 있지만, 불과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우리는 로또 추첨의 원형 통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