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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6·25 한국전쟁으로 국회의사당도 대구, 부산, 서울로 이사 다니며 오락가락했습니다. 변변한 건물 하나 없던 시절 국회 회의가 열릴 만한 대구와 부산의 극장이 임시 국회의사당 노릇을 했습니다. 서울 수복으로 귀경했던 국회의사당은 1·4후퇴로 다시 부산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2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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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문화부)가 35억 원 예산을 들이는 새 국가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7월 4일 공개했습니다. 이틀 뒤, 손혜원 의원이 새 브랜드가 프랑스의 산업 분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를 표절했다고 주장하여, 국가 브랜드를 둘러싸고 값 비싼 표절 논란이 벌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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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교육부 고위직에 있는 나향욱(47)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 돼지와 같다. (우리나라도) 신분제를 정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이 7월의 폭염만큼이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자 출발선이 다른 게 현실이니 국민 상하간의 격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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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미국 사는 친구가 흥미로운 뉴스 하나를 전해왔습니다. 주지사 부인이 살림에 보태려고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사 부인에게 어울릴 법한 식당 운영이나 회계 일도 아니었습니다. 손님 테이블에 직접 음식을 날라다 주는 허드렛일이었습니다. 현지 신문과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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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언젠가부터 손으로 만년필이나 볼펜 등으로 종이에 글을 써야 하는 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명색이 작가인 저도 컴퓨터 모니터 화면이 아닌 종이에 글을 쓰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웬만한 분량의 내용은 직접 컴퓨터에 저장하려고 키보드를 두들깁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주소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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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으로 20대 국회가 시작부터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좌진 임면권을 100% 국회의원 개인이 독점하고 있고 누구를 뽑아 쓰든 그 사람들 마음이다 보니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문제가 불거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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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지루한 장마에 기분이 처지며 마음이 참 뒤숭숭합니다. 집에 배달된 신문들의 제목을 훑어보면, 국회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우리를 속상하게 합니다. 국회의원의 특권은 계속 논란이 되고 있으니 제외하겠습니다. 최근의 일로는 이들이 앞장섰던 신공항 선정 문제와 ‘5·18 민주화운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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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어느 시골 초등학교를 지나다 보니 올해도 ‘선열들이 지킨 조국, 후손들이 빛내자’라고 쓰인 현수막이 보였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이었는데 개망초 꽃도 어김없이 들녘에 지천으로 피어났습니다. 일제에 의한 국권 상실 때에도, 6·25전쟁 때에도 개망초는 무수히 피었답니다.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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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필영업 광고입니다. 읽어 보니 역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대필이 가장 비싸네요. 이력서보다는 자기소개서, 이른바 자소서 쓰기가 훨씬 더 어려울 법한데 어떤 기준으로 이렇게 대필료를 책정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젊은이가 올린 글을 보면 대필업체가 꽤 많은
사설/칼럼
편집국
2016.07.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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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건너서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가는 나그네 1946년 '청록집'에 실린 목월(木月) 박영종(朴泳鍾,1916~1978)의 시 '나그네'입니다. 시집을 함께 만든 청록파 시인 지훈(芝薰) 조동탁(趙東卓,1920~1968)의 '완화삼'(玩花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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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남북한의 분단은 남북 모두에게 심대한 고통과 비용을 치르게 합니다. 그런 남북의 대치 상황을 농락이나 하듯이 중국어선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으니 통탄할 일입니다. 남북대치의 틈새를 이용하는 말 그대로 어부지리의 어부들입니다. 중국 어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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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덴마크' 하면 농축업이 떠오를 정도로 낙농 산업을 선진적으로 이끄는 국가입니다. 그런데 그런 덴마크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쇠고기 소비세 도입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육류 공급원인 소(牛)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가 만만치 않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되새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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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사업의 주관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 Institute for Basic Science) 본원이 우여곡절 끝에 6월 30일 대전의 도심형 사이언스파크(Science Park)인 엑스포 과학공원 내에 건립 기공식을 갖습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할 이 연구원 건물은 사업 출범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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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4년 사이에 세 사람의 도지사(都知事)가 돈과 관련된 부정혐의로 임기 도중에 사임하는 희귀한 불상사로, 국민의 높은 도덕수준을 자랑하는 일본의 수도 도쿄(東京) 유권자는 무더운 7월에 두 번 투표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내달에는 3년마다 의석의 반을 개선하는 참의원 선거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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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28세가 되면서부터 홀로 여행을 다니는 때가 많아졌습니다. 그때부터 회사 출장으로 유럽에 갈 때마다 업무가 끝나면 시간을 내어 이곳저곳 대도시를 떠나 지방 도시를 돌아다녔습니다. 인적이 드문 시골길에서 각 국가의 특성과 시민들의 정서를 느낄 수 있어 기차여행을 많이 했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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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할 것이냐, 잔류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영국 국민투표가 드디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이른바 브렉시트(Brexit) 여부가 판가름나는 것입니다. 영국의 운명은 물론 유럽 전체의 미래가 달려 있는 선택입니다. 결과에 따라서는 국제질서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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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아득한 봄날에 동무들과/ 백제의 옛 서울 찾으니/ 무심한 구름은 오락가락/ 바람은 예대로 부누나' 북에서 중학교에 다니다 6·25 난리 통에 피란 내려온 큰형님은 이따금 이런 노래를 혼자 부르곤 하셨습니다. 누구의 노래를 어디서 어떻게 배웠는지 형님조차 기억을 못한다고 합니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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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요즘 상식을 벗어난 일을 자주 봅니다. 인터넷 사전에서 ‘상식’을 찾아보니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라고 풀이했더군요. 상식에 맞는다고 하면 보통 알고 있는 대로 실제 그렇고, 상식에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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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두 달 가까이 시드니에 머물다 서울에 돌아온 지 3주 남짓 됩니다. 20년을 넘게 살던 곳을 3년 만에 찾았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매년 와도 어리둥절할 정도로 변화가 잦은 한국과 달리, 아이들의 아이들이 커가도 동네 구멍가게조차 그 자리에 있는 곳이 호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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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지난 5월 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아시아 방문의 절정은 히로시마 방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히로시마 방문만큼 한국인의 주목을 못 받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또 다른 방문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베트남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오바마 대통령
사설/칼럼
편집국
2016.06.16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