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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은 심화, 한국은 오불관언(吾不關焉)데이터가 가지는 경제·사회적 가치가 높아지고 데이터 경제에 대한 시각이 일반화됨에 따라 국가와 개인이 가지는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에 대한 논란이 국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이란 자국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해 언제, 어디에,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지 결정할 수 있는 배타적인 권리를 말한다. 4차 산업사회 시대에 있어 빅데이터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센서, 드론,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파괴적 혁신기
안보칼럼
편집국
2019.03.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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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최근 우리 대한민국 상공을 짙게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로 암울한 심정이다. 노부모님과 자녀들에 대한 걱정으로 가장들의 마음이 무겁다. 아침에 일어나면 미세먼지 농도부터 확인한다. 산책을 나섰다가도 잿빛 하늘을 보고 발길을 돌리기 일쑤다. 미세먼지의 위협에 대해 정부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무력감을 더한다. 1980년대 초반만 해도 생수를 사먹는게 신기했지만 지금은 일상이 되었듯이, 이대로 간다면 편의점에서 ‘솔향기’ ‘편백향기’ 압축공기 캔을 판매할 날도 멀지 않을 듯하다.“연휴기간에 미세먼지를 피해
안보칼럼
편집국
2019.03.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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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내외뉴스통신] 대전은 지정학적 위치나 전략상 국방산업단지로서 제일 적합한 곳이다.부산은 6.25 전쟁이래 명실공히 미군과 한국군의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하는 전진 기지로서 어려운 시절 부산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오다가 수없는 우여곡절 끝에 몸통은 남겨두고 군수사령부 본부만 대전으로 오게 되었다.군수사령부 본부가 대전으로 이전하였음에도 주요기능을 담당하는 방산업체와 정비, 보급창은 현지에 남아 있음은 국방전략상 큰 실책이며 국방예산의 낭비이자 군수사지휘체계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병참선이 길어질수록 전시작전에 미치
안보칼럼
조영민 기자
2019.03.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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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다가오고 있다. 얼어붙어 있던 남북관계가 급진전된 것은 미국과 유엔의 강력한 대북압박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일관된 정치철학도 크게 작용하였다고 본다.지난 2000년 3월 김대중 前대통령의 최초 베를린 선언에 이어 2017년 7월 문재인대통령도 베를린의 쾨르버 재단에서 남북 화해·평화 구상을 담은‘신(新)베를린 선언’을 발표하고 5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 체제 복귀, 북한체제의 안전 보장과 한반도 비핵화, 남북평화협정 체결, 남북경제협력 확대,
안보칼럼
편집국
2019.02.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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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다 보면 몇 가지 뚜렷한 사실이 발견된다. 그것은 바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국가든 정권이든 흥망성쇠(興亡盛衰)라는 역사적 주기(cycle)를 벗어나지 못하며, 흥하고 성할 때 나타나는 징조와 망하고 쇠할 때 등장하는 사회 현상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야(視野)를 우리가 살고있는 한반도로 국한하여 살펴보면 어떤 모습일까?먼저 백제의 경우를 살펴보자. 백제는 금동대향로(金銅大香爐)를 만들어 냈을 정도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으며, 오늘날의 일본(日本)인 왜(倭國)에 막강한 영향력을
안보칼럼
편집국
2019.02.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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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대결이 격화되면서 냉전의 긴장감이 감돌던 1948년 여름, 전향한 공산주의자 위태커 챔버스(Whittaker Chambers)가 국무부 고위관료였던 ‘앨저 히스’(Alger Hiss)를 공산주의자로 고발했다. 챔버스는 청문회에서 히스의 1930년대 개인적 일상생활을 자세히 언급하고, 히스가 1930년대 소련간첩망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증언했다.알코올 중독 아버지에게서 학대를 받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챔버스는 학창 시절 그리스도를 모독한 불경스러운, 대학 중퇴 동성애 전력자로 알려졌다. 땅딸막한 체구에 고집스러워 보이는
안보칼럼
편집국
2019.01.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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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이념은 ‘지배자가 통치노선을 실현하기 위해 인민 대중을 조직, 동원하는 방법과 수완’으로 요약되는 ‘영도예술’을 금과옥조로 중시한다. 북한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이 ‘영도예술’을 한국사회까지 확장하여 적용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정상외교를 통해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믿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대내외 보도 매체 여기저기에서 ‘핵을 보유한 전략 국가의 위상’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신호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런 북한의 이중적 태도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핵 무력 완성’ 선언(2017년 11월
안보칼럼
편집국
2019.01.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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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을 것임에도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서 이토록 고귀한 목숨이 하나둘씩 안타깝게 스러지는 일이 연이어서 발생하고, 그와 관련된 기사가 실린 언론 보도를 읽어 가노라면 마음 한구석에 왠지 모를 서글픔이 느껴진다. 왜 서글픔이 느껴진 것일까? 그 이유를 최근에 벌어진 두 가지 사건을 예로 들어 말씀드리고 싶다.첫 번째 사건은 제복을 입고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쳐 조국(祖國)에 헌신했던 어느 노(老) 장군(將軍)의 가슴 아픈 죽음이다. 그분은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마음
안보칼럼
편집국
2018.1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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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안위가 달린 대북정책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정책, 일자리정책, 저출산 고령화 대책, 교육정책도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정책이며 개헌과 선거구 개편문제, 연동형 비례대표제도 주요 정치현안이다.우리경제는 저성장의 연속으로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성장지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세금이 증가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물 경제는 더욱 위기 국면이다. 미중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영향과 정부 주도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소득 양극화를 확대하고 기업의 투자 심리를 위축 시켜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경제가 풀리지
안보칼럼
편집국
2018.12.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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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났다. 투박한 생김에 어눌한 말투, 온 몸에서 기운이란 기운은 다 빠져 나간 듯 몹시 지쳐 보였다. 북한 공작원이라고 했다. 오길남(吳吉男) 박사였다. 그 때 그 오길남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영화관을 찾았다. 독일서 유학 중이던 경제학자 오영민이 교민사회에서 덕망이 높은 강문환 박사의 권유로 밀입북을 한다. 그러나 이내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안 오영민은 이문호 박사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고 덴마크로 입국하는 도중 코펜하겐 공항에서 탈출한다. 실화는 딱 여기까지였다. 나머진 대부분 영화적
안보칼럼
편집국
2018.12.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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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보다 ‘돌이킬 수 없는 남북관계 진전’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듯하다. 북한 핵 문제는 ‘남북한 문제’가 아니라 북한과 미국 간의 문제라는 북한의 ‘허위 선전’이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인 ‘일반인식’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북한은 자기들의 ‘선전’이 한국에서 그대로 먹히는 현상을 보면서 쾌재를 부른다. 최근 대남정세를 ‘앙양기’로 밝히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한국사회=앙양기’는 혁명전략에서 특정한 전술적 ‘시기’를 규정하는 용어이다. 풀어서 이야기하면
안보칼럼
편집국
2018.1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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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하 ‘재정정보원’)은 “심재철의원실 보좌관들이 다량의 비밀자료를 다운로드했다”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등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하여 심의원실의 PC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이후 양측은 ‘해킹’ 및 ‘비밀’ 등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이 사건의 본질과 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야할 사안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재정정보원은 9월 27일 ‘보도자료’ 및 ‘한국재정정보원의 비인가자료 유출 관련 입장’을 통해 사건의 경과
안보칼럼
편집국
2018.11.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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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삶과 죽음을 분간조차 못할 나이에 엄마와 누나를 결핵으로 보냈다. 아버지의 광기(狂氣)와 여동생의 우울증을 감당하기엔 너무나 여리고 병약했다. 죽음의 공포, 삶에 대한 절망, 숙명적인 고독으로 평생을 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뭉크(Edvard Munch)는 이런 내면의 고통을 그림으로 승화시켰다. 해골바가지 같은 남자가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휩싸여 옴짝달싹도 못하고 귀를 막은 채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야흐로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고 있을 때였다.“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그때를
안보칼럼
편집국
2018.10.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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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체결 이후 북한의 대남전략과 통일정책의 핵심은 ‘주한미군 철수’다.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라는 중심고리를 풀기 위해 ‘대남사업’ 부문 역량을 집중해왔다.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무력 강화도 주한미군 철수를 겨냥한 것이다.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집착은 군사력뿐 아니라 외교력과 대남선전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쉬지 않고 전개되고 있으며 총력전의 모습을 띠고 있다. 북한은 왜 주한미군 철수에 목을 매고 있을까? 북한의 주한미군에 대한 공식 입장은 “주한미군은 한반도를 식민지로 지배하기 위해 들
안보칼럼
편집국
2018.10.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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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굳이 ‘트로이 목마(木馬)’나 ‘월남패망’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우리는 인류의 역사 특히 전사(戰史)를 통해서, 상대방이 쳐놓은 평화(平和)라는 이름의 달콤한 덫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받아들이는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특정 민족이나 국가가 일순간에 너무도 허무하게 멸망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 버리는 참담한 사건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그리고 한순간의 오판으로 멸망해버린 민족이나 국가에는 몇 가지의 불길한 전조(前兆)가 있었다는 공통점이 발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바, 그 첫
안보칼럼
편집국
2018.10.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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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 《로빈슨 크루소》를 쓴 ‘다니엘 디포’(Daniel Defoe), 영국 수상을 두 번이나 지낸 ‘벤자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 《인간의 굴레》 《달과 6펜스》로 유명한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007 제임스 본드’를 탄생시킨 ‘이언 플레밍’(Ian Lancaster Fleming),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세계적
안보칼럼
편집국
2018.09.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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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北美) 싱가포르 공동성명’이 있기 직전까지만 해도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였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을 즈음 북한은 비핵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한미(韓美)당국에 전했고 이를 ‘선의’로 받아들인 한미 양국은 북한에 더없이 좋은 ‘화려한 정상외교’의 선물을 기꺼이 제공했다. 이로써, 북한의 비핵화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고 한반도에는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게 되어 완전한 평화가 곧 정착될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러나 판문점 선언이
안보칼럼
편집국
2018.08.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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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얼마 전 한 지인(知人)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한 통 받았다. 그분이 보내주신 메시지에는 ‘전몰장병과 그 유족들에 대한 美國 국민의 극진한 예우(禮遇)와는 다르게 대한민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현상에 대한 울분과 우국충정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그분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도 美國처럼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그 유가족을 극진히 예우하는 바람직한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는 것과 ‘6·25와 월남전쟁 그리고 연평해전 참전용사를 비롯하여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하신 분들의 유가족에
안보칼럼
편집국
2018.08.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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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북한이 독재 세습체제를 국제적으로 보장받기 위한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시진핑 주석과 세 차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한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그에 따라 오는 9월 푸틴 대통령이 주재하는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이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7월 19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통적인 북․러 친선을 귀중히 여기신다”며 9월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냈다.사실 북한 정권은 구 소련에 의해서 탄생한 정권이다. 2
안보칼럼
편집국
2018.07.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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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던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지 벌써 3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북미정상회담의 핵심목표는 어디까지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였다. 양측의 합의 결과, 공동성명에 담긴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이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 미군 유해송환과 같은 약속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진실성 확인과 비핵화 이행 조치의 동력을 담보하기 위한 부수적인 합의사항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회담 이후 북한은 미국의 북한 비핵화 이행을 위한 후속 협상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고 있으며, 다만 서방측 일부 언론에서
안보칼럼
편집국
2018.07.02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