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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종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의 전승절 행사는 끝났지만 대만에서는 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한 것이 지금의 중국이 아니라 과거 장제스(蔣介石)가 이끌던 중화민국 군대라는 기본적인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는 갈등입니다. 마잉
사설/칼럼
편집국
2015.09.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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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우연히 들여다본 아침 방송에서 정말 멋진 젊은이를 보았습니다. 서른 나이에 학교를 다니며 돈을 벌어 매년 수억 원씩을 기부한다는 장한 젊은이였습니다. '청년 기부왕' 박철상. 방송에선 그렇게 소개됐지만 그 자신은 결코 그런 호칭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얘기
사설/칼럼
편집국
2015.09.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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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지난 8월 11일 쉬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진과 기사를 뉴시스가 보도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국가를 당사자로 한 소송에서 변호사 자격자만 소송을 맡는다는 내용이 핵심인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을 통해 입법 발의했
사설/칼럼
편집국
2015.09.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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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청 주변에는 '제주그린빅뱅'(Green Big Bang)이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파격적인 이 단어를 정책 용어로 띄운 사람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입니다. 빅뱅은 원래 우주 생성의 대폭발 이론으로 획기적 변화를 의미하는 파생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환경을 상징하는 '
사설/칼럼
편집국
2015.09.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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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끔찍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고 여성의 비명이 이어졌습니다. 범인이 찍은 영상을 보면 한 여성 리포터가 총성이 울려 퍼진 후 깜짝 놀라 도망을 치는 모습이 잡혀 있습니다. 아마도 총상을 입은 것도 모르고 현장을 피하기 위해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생
사설/칼럼
편집국
2015.09.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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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터미네이터' 가 30여 년 전인 1984년 첫선을 보였을 때 큰 놀람을 안겨주었습니다. 미래의 지구를 구할 영웅인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인공지능 체계인 스카이넷이 살상용 침투기계를 과거의 지구로 보내 처녀 적 어머니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해치려 시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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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9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71)가 5년 1개월 만에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 8000만 원의 확정판결을 받고 지난 24일 수감되었습니다. 국회의원직도 상실한 그는 판결 직후 "역사와 양심의 법정에서 저는 '무죄'입니다. 비록 제 인신을 구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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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한국과 터키는 '형제국가'입니다. 그런데 비교해 보면 우리가 터키를 생각하는 것보다 그들이 더 우리를 친근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2주 전 유라시아문화포럼(이사장 홍태식)이 주최한 '한국-터키 하계 국제 문학인대회' 참관을 겸해 휴가차 다녀온 터키에서 그런 것을 느낄 수 있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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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적의 존경을 얻지 못한 사람은 결국 무너지게 된다. 나는 우리의 투쟁이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그 가치는 적이 우리를 존중했을 때에만 느낄 수 있다" 1960대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운 좌파 게릴라였던 우루과이 혁명가 호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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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지난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행한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 담화를 놓고 식민지 및 전쟁과 침략에 대한 사죄냐 아니냐는 논란이 있지만 필자는 이 담화의 키워드는 "과거사와 무관하게 태어난 전후세대의 아들이나 손자, 그 뒤 세대의 자손들에게도 계속 사죄해야 하는 숙명을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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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횡행하고 있는 막말, 폭언, 폭행과 더불어 각종 크고 작은 부정부패 행태가 인내의 한계를 넘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참으로 민망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습니다. 이런 혼탁한 현상이 마치 우리 사회의 바꿀 수 없는 아이콘이라도 된 듯싶고, 더 나아가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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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혼자 사니 밥도 주로 혼자 먹습니다. 식당에서 혼자 '늠름하게' 밥을 시켜 먹는 일에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고깃집에 혼자 갈 생각은 아직 안 해 봅니다. 혼자 불판을 껴안고 궁상을 떠는 꼴만큼은 남에게 보이기 싫어서인지, 아니면 1인분을 시키려니 주인의 눈치가 보여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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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유명한 강연회나 소문난 문화.예술 행사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마련입니다. 이런 대중성 있는 행사 외에 개인적 친분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로는, 애경사(哀慶事)를 빼면 아마도 출판기념회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심심찮게 주목을 받아온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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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여러 해 전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개최된 배추유전체학회에 참석했을 때 미국과 유럽의 많은 학자들이 '우장춘 박사의 삼각형'을 의미하는 'U's Triangle'을 언급하는 것을 보며 자긍심을 느낀 추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배추 유전체(게놈, genome) 관련 학술대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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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전에 없이 다채롭고 뜻있는 올해의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였습니다. 장엄한 아침 해가 떠오르는 동해 독도(獨島)를 수비하는 해군 함정 위의 의장대 의식을 시작으로, 거의 종일 계속된 기념행사를 텔레비전을 통해 보며, 90줄에 들어선 저의 감회(感懷)는 한층 착잡하였습니다. 1945년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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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광복 70주년을 보내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에 펄럭이는 태극기의 물결입니다. 도심 거리마다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된 것은 물론 고층 건물에도 대형 태극기들이 나붙었습니다. 아마 태극기가 아니었다면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려웠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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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며칠 전, 반기문 국제연합 사무총장이 오바마 대통령 생일에 붓으로 '上善若水'를 쓴 휘호를 선물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진을 보니 오른쪽에 '奧巴馬 總統閣下 雅正'을, 왼쪽에는 '潘基文과 낙관'을 넣었습니다. 아마 이는 중국 사람이 중국식으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예의를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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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세계는 지금 아프리카에서 미국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은 사자와 기린 한 마리씩을 놓고 분노의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파머는 지난달 짐바브웨의 황게 국립공원에서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숫사자 '세실'을 유인하여 참혹하게 죽인 후 머리를 잘라 갖고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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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바야흐로 '먹방'의 시대입니다. 국어사전에 먹방을 찾으면 '먹물을 뿌린 듯이 캄캄한 방이라는 뜻으로, 불을 켜지 않아 몹시 어두운 방을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트렌드 사전에서 찾아보면 '먹는 방송'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먹방이라는 말이 쓰이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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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칼럼]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같지 않은 영화'가 상영되고 있어요. 주인공(신동주/신동빈)과 총제작(신격호)은 알겠는데 감독이 누구인지는 모르겠군요.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롯데그룹 내분이 점입가경(漸入佳境)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기업 막장 드라마나 음모와 괴계(怪計)가 난무하는
사설/칼럼
편집국
2015.08.10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