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경남=내외뉴스통신]장현호 기자=밀양연극촌에서는 오는 29일부터 7월 8까지 10회에 걸쳐 토요일 저녁 8시에 밀양연극촌 성벽극장 야외무대에서 상설주말공연을 열 계획이다.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은 2010년 제10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와 함께 개관하여 대형야외공연장으로써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밀양연극촌을 상징하는 공연장으로 자리 잡았다. 첫해에는 관람석이 없어 벤치를 놓고 공연하였으며 2011년부터는 관람석을 설치하였으나 목재로 만든 관람석은 야외환경에서 오랫동안 지탱하지 못해 안정상에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2015년을 기점으로 철거 성벽극장 주말공연도 2년간 중단됐다. 이번에밀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성벽극장 관람석을 재건립했다. 현재 관람석은 800석 규모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외부적인 요인에도 전혀 문제가 없도록 안전하게 설계되었으며 높은 시야각을 확보하여 밀양연극촌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야외공연의 진수를 선사할 계획이다.

개관식 기년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에 재개관행사 및 제막식을 갖고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공연한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임선규 원작의 신파극으로 광복전 한국연극사에 최다관객을 기록한 동양극장의 인기 레퍼토리 작품이다. 이번 성벽극장 개관 공연에서는 변사가 출연하여 극을 이끌고 막간에는 광대극을 선보임으로써 작품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고 추억의 애창곡을 통해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또한 대중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공연을 통해 TV나 영화 뿐만 아니라 연극도 순수예술로서만의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장르임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janghh6204@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29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