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숨결이 서린 진품, 명품 민속자료 한 눈에

[경남=내외뉴스통신]장현호 기자=경남 밀양에 종합예술품 전문 경매장인 '아리랑 진품 명품 경매장'이 지난 3월 25일 첫 경매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숨결이 묻어 있는 귀중품을 접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아리랑 민속전시 경매장은 김도훈 대표(59)가 전통문화예술의 고장 밀양에 전통 민속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 3월 25일에 문을 열었다.

경매장은 밀양시 터미널 4길21에 위치해 있으며, 1200㎡ 규모의 대형 주차장도 겸비하고 있다.

경매품은 고미술품과 민속품, 민속공예품, 수석, 그림, 도자기, 목물 등 종합 예술품을 두루 취급한다. 경매는 매주 목, 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하며 일반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소장하고 있는 물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할 수도 있다.

경매 소요시간은 1점당 2∼3분이며 가격은 1만 원부터 시작해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김도훈 대표는 문화재 매매 자격을 갖추고 현재는 경북과학대학교 문화재 관리과에 재학중이다. 김 대표는 "문화 예술품들의 진위논란으로 정통성을 잃고 있는 시점에 지방에도 철저한 감정을 바탕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며 "경매를 통한 자율경쟁으로 우리 민족의 숨결이 느껴지는 예술품에 대한 가치를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문 대대로 소중하게 아껴온 고미술품이나 애지중지 보관한 물건들의 값어치를 알고 싶은 밀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가 있다”며, “직접 방문하게 되면 전문가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또 다른 고미술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 민속전시 경매장은 우리 민속 예술품들이 평가 절하된 원인이 진위 확인에 대한 불신에 있다고 보고, 한국고미술협회와 협의하에 전문위원을 감정위원으로 구성해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진위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매장에서 책임보증을 해주는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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