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북상하면서 대만 중남부 일대에서 물난리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29일 윈린(雲林)현, 자이(嘉義)현, 타이난(臺南)시, 가오슝(高雄)시, 핑둥(屛東)현 등에 최고 500㎜ 이상의 비가 내려 가옥·상가 및 도로 침수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최고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이에 따라 산간과 저지대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철도와 도로 등 간선 교통도 타격을 받았다. 대만 교통부는 부분적으로 철로가 침수돼 중부 장화(彰化)현과 남부 가오슝시 사이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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