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조용 기자 =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3800명이 접수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한 달 간 근로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참가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000명 모집에 3800명이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년통장 접수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에 대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본인 저축액의 2배까지 돌려주는 제도개선의 장점과 청년들의 강한 자립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기존 청년통장은 월 15만 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81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270만 원, 이자 별도)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바뀐 청년통장은 108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추가적립 540만 원, 이자 별도)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재산·신용조회 등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8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그리고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합격 인원,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 선발예정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해 청년들의 삶을 적극 응원할 계획이다.


청년통장 본인 저축액에 대한 추가적립금은 서울시 예산 및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간재원 등으로 지원된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청년들이 현재는 힘들지만 청년통장을 통해 안정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의 미래설계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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