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6월 9일(금) 정책모니터링단 비전인(Vision仁) 2기를 발족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16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에 따르면 인천은 16개 시·도 중 성평등 중하위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안전 영역에서는 하위 수준(13위, 62.9점)에 머물러 시민의 안전과 관련하여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본 모니터링단은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를 점검함과 동시에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인천의 현 시점을 고려하여 노인의 생활 안전 역시 함께 다루고자 한다.

이번 정책모니터링단 비전인(Vision仁) 2기 활동은 시민과 관련 단체가 인천시의 시정 현황 및 방향을 공유하고, 시민이 정책 수립 및 환류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는 ‘시민중심 시정실현’이라는 시정 방침과도 맥(脈)을 함께 하는 것이다.

정책모니터링단은 시민단체 활동가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모니터링단 참가자는 이후 성인지 정책과 정책 모니터링 개념 및 방법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후 여성과 아동의 주거 안전 그리고 노인의 생활 안전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모니터링한다. 각 조별로 이루어지는 활동은 이후 11월에 결과보고회를 통해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우수 활동보고서를 선정하고 시상함으로써 참가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참가자들이 인천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할 계획이다.

오는 6월 9일 발대식에서는 작년에 이어 정책모니터링단 비전인(Vision仁) 2기를 발족하며, 위촉장 수여가 있을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성인지 감수성과 정책모니터링의 필요성에 대한 1차 교육이 진행되고 이를 기점으로 정책모니터링단의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인천여성가족재단 홍희경 대표이사는 "이번 모니터링단 활동이 인천시민이 시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場)이 되길 바라며, 여성친화적이고 가족친화적인 인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성가족재단의 특화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kimhm70@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98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