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 서부지역에서 29일 오전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께 나이로비 서쪽으로 140㎞ 떨어진 나로크 인근에서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협곡으로 추락, 지붕이 떨어지며 전복됐다고 밝혔다.

케냐 고속도로에는 가드레일이나 반사광 등 안전설비가 부족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케냐에서 교통사고로 3000∼1만3000명이 생명을 잃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대중교통의 안전체계 미비로 발생하고 있다.

우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교통 당국은 이런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뿐 아니라 차량 소유주들에 대해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다"며 "그 책임은 차량 소유주와 통근자, 교통경찰, 지도자들 모두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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