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0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민주당과의 예산·정책 협의회를 갖고 당면한 도정 주요 현안사업과 제도 개선사항을 설명한 후 민주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장병완 정책위의장,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최재천 의원, 이윤석 도당위원장, 지역 출신 예산결산위원인 김영록·김승남 의원과 지역구 의원 7명, 그 밖에 당 정책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도정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정책협의회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인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등 6개 SOC사업과 대규모 양식섬 조성 등 농수산 분야 3개 사업, 미래 전남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 구축 및 동력사업으로 항공기 비행종합시험 인프라 구축 등 4개 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농어업보조금 제도 개선, 영유아 무상보육 지원체계 개선, 관광시설 개발 예정부지 취득 절차 개선 등 3건의 정부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병헌 원내대표 등은 전남도에서 설명한 현안사업과 제도 개선사항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내용임을 공감하고 민주당 예결위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하는 등 최대한 협력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내년도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미래 성장동력사업에 대해 국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9월 5일까지 이뤄지는 2014년 국고예산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문제사업 심의 과정을 잘 지켜보면서 정부(안)에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라 계획이다.

정부(안)에 미반영된 경우 국회 각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등 국고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