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외뉴스통신] 조정구 기자 = 20년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원 영월의 '동강뗏목축제'가 8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영월동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21회째 맞는 영월 여름축제인 '동강축제'를 올해부터 원래 이름을 되찾아 '동강 뗏목 축제'로 바꾸고 준비가 한창 진행중이다.

동강뗏목은 예로부터 동강에서 시작해 남한강을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수로를 따라 나무로 이어 만든 대규모의 뗏목을 한양으로 운반해 생업을 유지했던 역사를 갖고 있다.

그 역사성을 되새기고 청정 자연의 상징인 동강을 배경으로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베풀었던 위대함을 동강뗏목축제를 통해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동강뗏목축제기간 프로그램중 동강뗏목 만들기 대회를 주목할만하다. 무동력, 무엔진의 배를 만들어 동강에 띄우고 직접 사람이 승선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 자격 제한은 없다.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폐자원과 폐목 등 어떤 소재로도 가능한 자재로 배를 만들어 만든 배를 직접 타고 경연을 펼치는 행사이다.

축제의 또 다른 즐길 거리는 동강워터파크이다. 국내 최대 크기의 에어슬라이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좀 더 스릴이 있는 형태로 수리·보강 중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또 수영장·물놀이 시설 더욱 풍성하게 배치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맨손송어잡기 △래프팅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 동강 레저파크 △편안히 쉴 수 있는 동강쉼터와 시원한 맥주 △그리고 음악이 있는 공간이 제공되는 동강 힐링파크를 운영한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가족사랑 가요제'는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재능있는 가족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동강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에게 여름날의 소중한 추억과 즐거움을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여름 영월 동강뗏목축제를 통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최고의 피서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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