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내외뉴스통신] 조정구 기자 = 박창수 네오플램 대표는 네오플램 집무실에서 네오플램 창립 28주년과 취임 8년을 맞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주방용품 전문기업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5일 박 대표는 "'가치창조, 평생직장, 동반성장' 비전 아래,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오플램이 어떤 기업인지 소개한다면?

박 대표는 "네오플램은 글로벌 주방용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1990년 주방용품 수입 유통업체로 시작해 2006년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독자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자 제조업으로 전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제품은 항균도마였다.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위해 세균 억제 기술 및 다채로운 컬러를 입혀 도마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항균도마는 정부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수출 규모 500만 불 이상,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인 제품을 공식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2012년 처음 선정돼 올해까지 5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2008년 네오플램의 대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라믹 코팅 쿡웨어, 즉 세라믹 코팅 냄비와 프라이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독자적친 친환경 세라믹 코팅 기술을 통해 건강과 안전성은 물론 감각적인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은 단조롭고 무채색 일색이던 주방업계의 판을 뒤집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표는 "네오플램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reddot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7년 연속 수상, '세계일류상품' 4년 연속 수상 등 제품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하게 된 시기와 계기가 있다면?

박 대표는 "원주에 신 공장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8년 세라믹 코팅 쿡웨어 제품 개발을 시작하면서 기존의 OEM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자체 생산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공장 없는 제조기업을 원칙으로 세웠지만 당시 국내에는 세라믹 코팅이 가능한 공장이 적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제품의 높은 퀄리티를 맞추기는 어려웠다"고 했다.

또 "이후 세라믹 코팅 쿡웨어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생산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러 국내는 물론 미국,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함으로써 신공장 설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다가왔다"며 "그 결과 지난 2014년 원주기업도시에 입주하면서 약 2만 평 부지에 신공장을 완공했다. 경기도 화성에 있던 쿡웨어 공장과 화성, 일산 등에 분산돼 있던 물류 센터를 통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장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구조로 최신 시설과 장비를 도입해 주조-샌딩-코팅-품질검사-포장 및 물류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월 100만 개의 세라믹 코팅 쿡웨어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플램은 현재 원주공장을 비롯해 중국 하이닝에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과 전남 무안에 내열자기 및 도자기 식기류를 생산하는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무안 공장의 경우 지난 2009년 제1공장에 이어 2016년에 제2공장을 설립했다.

△원주공장을 신설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박 대표는 "원주공장을 신설하면서 특히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중 하나가 바로 식당인데 사무직, 생산직 등 전 직원 250여 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직 직원들의 경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함에 있어 점심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자 인테리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직원에게는 아파트 형태의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원이 해외의 가족과 함께 올 경우에는 아파트 한 채를 지원한다"고 했다.

△원주기업도시 입주기업으로 원주시와 협력하고 있는 것은?

박 대표는 "최근 원주시에서 진행한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뛰뛰빵빵! 찾아가는 청년 희망드림버스'에 참여해 총 7명의 직원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원주시가 유치기업의 고충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찾아가는 기업간담회'의 첫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더욱 네오플램의 다양한 제품들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지난해 본사 내 상시할인매장인 '팩토리 아울렛'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네오플램은 지역사회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원주시 주민들 대상으로 자사 제품을 원가 수준에 판매하는 창고대개방 행사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입소문을 타고 두 시간씩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다"

△네오플램 대표로서 비전과 목표는 ?

박 대표는 "지난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현재까지 전문경영인으로서 네오플램과 함께하고 있다. 경영을 맡게 된 처음부터 지금까지 '소비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내 가족과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용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0년, 200년 가는 회사, 모든 직원이 평생 다니고 싶은 회사, 자녀들에게도 권유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가치창조, 평생직장, 동반성장' 비전 아래,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계획은 ?

박 대표는 "올해 네오플램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올 초에 선보인 세라믹 코팅 쿡웨어 신제품은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엑스트리마 코팅' 공법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 비교해 내구성이 45배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오는 8월에는 새로운 기능성 제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램은 '아이들 건강을 생각합니다'를 스로건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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