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뜨거운 여름, 물 빠진 갯벌은 이글거리는 태양에 여과없이 노출된다. 그늘 한 점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 갯벌을 지키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 갯벌은 어민들의 생명과 같은 것이다. 그 갯벌에서 나는 자원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 교육을 시키고 출가를 시키기 때문이다.

그 갯벌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멋과 여유란 단어는 없다. 갯벌에 들어가는 순간 치열한 전쟁터가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연이 허락한 시간동안 그들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때로는 추위와 때로는 더위와 싸워가며 갯벌에 숨어 있는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며 고단함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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