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시, 여야, 4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경 부활·인천 환원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20일 오전 로얄호텔에서 여·야·민·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24명의 참석자는 2년간의 시민대책위 활동을 돌아보고 다시 생기는 해경을 서해상의 치안을 위해 원래대로 인천에 두도록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사말에서 "해경 부활과 인천 환원은 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일" 이라며, "300만 시민과 함께 해경 부활을 이뤄냈고 마지막으로 인천으로 가져오는데 온 힘을 모으자" 고 역설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어 "지역 현안에 대해선 여·야가, 진보·보수가 따로 없는 것" 이라며, "잘하는 것은 박수쳐 주고 현안에 대해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함께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자" 고 말했다.

박한준 송도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은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설·해사법원 부산 신설설 등과 관련해 "극지연구소를 계속 인천에 있게 하고, 해사법원도 인천에 설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쏟자" 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외에 안상수·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 국민의당·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 야4당 의원·시당위원장이 함께 했다.

유필우 인천사랑운동협의회 회장, 이창운 인천YMCA 회장, 남흥우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등 18개 단체 대표도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해경 부활과 함께 인천 환원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시민대책위와 뜻을 같이 한다" 며, "다만 국회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다" 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행사 관계자가 전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지역 현안을 여야와 시민단체,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지혜를 모아 해결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2016년 11월 구성된 시민대책위는 곧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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