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소연 기자 = 검찰에 소환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특혜 제보조작과 관련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26일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 의원은 "국민들을 결코 속이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제보 과정에서 조작된 증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구구한 말로 변명하지 않겠다. 책임질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씨에 대해서도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수 있게 제가 알고있는 그대로를 검찰에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대선 당시 당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 의원을 상대로 조작된 제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발표하게 된 경위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이 의원이 이끌던 공명선거추진단은 대선을 나흘 앞두고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후 이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와 관여자로 지목받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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