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손영준 기자 = 2017년 상반기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통계가 발표됐다.

해양수산부는 2일 "2017년 상반기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액이 전년 동기(22억 8000만 불) 대비 약 10.9% 증가한 25억 3000만 불, 수입량은 전년 동기(247만 톤) 대비 약 7.5% 증가한 265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품목별 추이와 국가별 추이로 이루어진 세부내역도 같이 공개했다.

△품목별 추이


10대 수입 품목 중 일부 품목(낙지, 실뱀장어, 갈치)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액이 증가했다.

특히, 새우, 명태, 연어 등 국내 소비량이 늘고 있는 품목이 전반적인 수산물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고, 최근 어획량이 감소한 오징어의 수입량도 크게 늘어났다.

반면 수입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실뱀장어는 지난해 충분한 물량을 수입해 국내 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수입량이 감소했다.

갈치의 경우에는 올해 수요를 국내 자체 충당해 수입이 줄어든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국가별 추이


10대 수입국 중 중국, 홍콩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주요 품목들의 수입량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5억 7800만 불로 집계됐다.

한편 페루와 칠레의 경우 주요 수입품목 오징어 수입이 크게 증가해 전체 수산물 수입액도 전년 대비 각각 64.7%, 42.4%씩 대폭 증가했다.

해수부는 "수산물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품질 좋은 수산물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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