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하사 김봉년 사망사건

[정락인 사건전문기자] 국립 대전현충원 사병 3묘역 307-33741번. 고 김봉년 공군하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김 하사는 지난 2009년 12월 18일에 순직했다. 향년 23세. 현충원에 안장된 장병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다. 누구의 묘비에는 피가 맺혀 있고, 또 누구의 묘비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김 하사의 묘비에는 피와 눈물이 한꺼번에 맺혀 있다. “봉년이는 왜 죽은 것일까?” 사망 8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가족들은 여전히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