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문화재단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 서울, 호주 등 순회 전시


[전남=내외뉴스통신] 전형대 기자 =해남을 비롯한 남도의 아름다움을 예술작품으로 담아온 풍류남도 아트
프로젝트가 국내는 물론 호주까지 감동을 전한다.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에서 주관하는 2017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는 8월 3일부터 22일까지 호주 블랙캣 갤러리에서 김은숙 작가의 '은숙씨의 밥상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김은숙 작가가 지난 1년 반 동안 직접 차려온 세끼 밥상을 기록한 사진들로, 해남에서 나는 사철 재료로 차려낸 밥상은 남도 음식문화의 충실한 기록이자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진한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세계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작가는 지난해 철새도래지인 고천암을 수년간 담아온 사진을 통해 해남의 자연을 들여다보는 '낙원(樂園)-고천암 2015 ․ 2016'과 '낙원 가까이 해창展'을 열기도 했다.

앞서 해남 행촌미술관에서 생애 첫 전시회를 가진 농부화가 김순복 씨의 '순 참기름처럼 고소한 그림전시회'는 6월 전남도 동부청사 갤러리 초대전에 이어 7월에는 서울문화재단 초청으로 서울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해남 목신마을 목수 이세일 씨의 '목수 이 씨의 생각하는 손展'은 서울 전시회 개최당시 거의 대부분 작품이 판매되면서 해남에서 이어질 예정이었던 전시회가 연말까지 미뤄질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해남에서는 7~8월 2개월동안 참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5개의 전시회가 한꺼번에 열리고 있다.

해남공룡박물관에서는 이달말까지 '성태진 FRIENGS_태권V와 영웅들'은 태권V와 영웅들이 공룡과 우리나라 국보를 찾아 수학여행을 가는 내용을 컨셉으로 제작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녹우당 충헌각에서 열리는 '해남 자화상_김우성 신재돈展'에는 해남작가 김우성의 해남인물화 연작과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신재돈 작가가 지난 3년간 해남의 사람들을 만나고 작업한 작품 20여점을 전시한다.

지난해 해남 임하도 작업실 입주작가로 머물렀던 안혜경 작가는 9월 30일까지 땅끝 ㄱ미술관에서 해남의 특산물인 늙은 호박을 그린 작품 30점을 선보이는 '해남 붉은 땅 고마운 호박展'을 갖는다.

더불어 '천불'의 작가 조병연 씨가 해남 일원의 해안가와 바다 , 달마산 등을 그린 '달마산 미황사展'이 미황사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는 오는 10~11월 전남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참여와 함께 11월에는 서울에서 지난 3년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들로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 전시도 개최할 계획이다.

해남의 행촌문화재단에서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추진하고 있는 풍류남도 아트프로젝트는 전국 200명 넘는 작가들이 참여해 해남의 자연문화유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예술화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매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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