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해성 기자 = 최근 한국 애니메이션이 국내 영화사상 최대 규모로 북미 지역에 진출한 가운데, 부천에서 한국 영화계를 책임질 미래 인재들이 양성됐다.


부천문화재단 운영의 부천시민미디어센터(센터장 직무대행 한범승, 이하 미디어센터)는 미래세대 대상 애니메이션 제작 교육 ‘좀 노는 애니’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 간 미디어센터와 지구촌지역아동센터에서 동시 진행됐다.


‘좀 노는 애니’는 부천지역에 거주하는 만 12세부터 15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 이론부터 기획, 연출, 촬영까지 제작의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사이보그 세계로의 모험’으로 삶 속에 스며든 인공지능 시대를 SF장르로 그려볼 수 있게 했다.


교육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총 5편으로 △침대 속 여행 △우주 고래 △백수의 삼각관계 △메테오 △나는야 최강 프로테일러 등이며, 오는 10월 개최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을 통해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강지영 양은 “늘 관객의 입장에서만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이번 교육을 통해 직접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내가 구성한 이야기와 캐릭터가 상영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달 5일 원종2동복지협의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지구촌지역아동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됐으며, 지난해까지 경기도교육청의 지원 사업이었으나 올해부턴 미디어센터 자체 추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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