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외뉴스통신] 김창식 기자 =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를 찾아 전 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7일에는 청와대를 방문 지역의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청와대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과 오중기 균형발전비서실 선임행정관과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 ’과제발굴 전략 보고회’를 시작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추진단’ 발족, △환동해 북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북아 CEO 경제협력포럼’ 개최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의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현안의 해결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먼저 국제적인 철강 공급과잉과 보호무역 등으로 인한 국제경쟁력 약화로 국내 산업화를 견인했던 지역의 철강산업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철강중심의 단일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한편, 첨단소재 등 새로운 산업의 조기 정착과 고도화를 통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고부가 경량 신소재인 ‘타이타늄’ 산업육성 사업과 미래형 고부가 철강재 개발 및 철강고도화 플랫폼 구축 등 포항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신북방정책’에 따른 중국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 등 북방교류의 활성화에 대비해 포항영일만항을 북방물류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해줄 것도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특히 최근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구무천 오염으로 인한 형산강 환경문제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서 국가하천인 형산강의 퇴적물 정화대책을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줄 것과 현재 제도적으로 미흡한 ’하천 퇴적물에 대한 대책 기준‘을 신속하게 마련하여 형산강 환경문제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형산강 수질 자동측정망‘ 2개소와 ’형산강 퇴적물 측정망‘ 1개소 등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정부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적극 요청했다.


또한 지역항공사(에어포항) 설립을 통해 포항공항 활성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로 예정된 ‘2017년 호찌민 경주엑스포’와 연계하여 베트남 등 인근지역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도록 포항↔베트남(호치민) 간 전세기 운항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동해안지역의 광역SOC사업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등을 통해 남북을 잇는 국가간선도로망 구축과 U자형 국토균형개발 및 동해권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동해안 권역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도31호선(포항~안동)의 4차로 확장을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누구라도 만나 설명하고 지원을 얻어낼 각오”라면서 “청와대를 방문해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관계자들과 실질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현안사업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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