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역사·문화·관광의 대표 도시브랜드 조성 기여


[충남=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왜구의 침입으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조선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산읍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이 충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천군은 지난 6월 한산읍성의 전반적인 보수 및 복원, 활용방안 등을 담은 ‘한산읍성 종합정비계획’을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적인 승인결정을 통보받았다.

이로써 한산읍성은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세계문화유산인 한산모시와 무형문화재인 한산소곡주와 연계해 서천을 역사·문화·관광의 대표 도시브랜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종합정비계획은 여건 변화에 맞춘 현실적인 정비방향 설정을 위해 단기, 중기, 장기사업으로 나누어 계획하였으며 그 내용에는 체계적인 문화재 복원과 정비에서부터 편의시설 계획 및 문화재 활용 방안까지 담겨 있다.

총 사업비는 약 4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2018년부터 사업이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서천은 성(城)의 고장이라고 할 만큼 곳곳에 다양한 성곽유적이 존재한다”며 “한산읍성 종합정비계획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서천의 관광경쟁력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 지역의 행정 및 군사적 중심지였던 한산읍성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34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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