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낭만시즌 기획공연 두 번째, 연극 '유도소년' 10월 27~28일


[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어른에겐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아이에겐 꿈과 열정의 힘을 깨닫게 할 ‘잘 만든’ 연극 한 편이 부천을 찾는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낭만시즌 기획공연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연극 ‘유도소년’을 선보인다. 10월 27일과 28일 이틀 간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관객 평점 9.7의 호평과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학로 흥행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연극 '유도소년'은 1997년을 배경으로 고등학생 유도선수 ‘경찬’의 꿈과 청춘을 그린 작품이다. 한때 국가대표 상비군이었으나 슬럼프를 겪는 주인공이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꿈을 향한 열정과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통해 재기발랄한 청춘들의 성장기를 무대 위 가득 담아냈다. 진지할 때쯤 터져 나오는 재치 넘치는 대사와 익살 가득한 인물들,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공연 내내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90년대 인기가요 ‘맨발의 청춘’, ‘뿌요뿌요’, ‘캔디’ 등을 극 중 배치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 연극 소재로 드문 ‘스포츠’를 소재로 다뤄 유도와 복싱, 배드민턴 등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하고 극의 사실감과 박진감을 살렸다.

재단 관계자는 “연극 '유도소년'은 낭만시즌 기획공연의 주제인 ‘무대 위 스토리텔러(storyteller)’에 가장 적합한 작품으로, 시민들에게 꼭 선보이고 싶었던 잘 만들어진 연극”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뜨겁고 순수했던 우리 모두의 청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12월까지 낭만시즌 기획공연 작품으로 △국악콘서트 '판소리 춘향가'(11.10.) △뮤지컬 '라흐마니노프'(11.24.~25.)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12.15.~16.) △공연 '재즈살롱2 with 조윤성 퀸텟'(12.23.) 등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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