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회에 걸쳐 주차된 차량 유리 손괴하고 1800만 원 상당 금품 절취



[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김해성 기자=훔친 오도바이와 렌트카를 이용 전국을 무대로 주차된 차량 내부를 뒤지는 등, 20일동안 35회에 걸쳐 차량의 유리를 손괴하고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되어 구속됐다.


일산동부경찰서(서장 김성희)는,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내부를 뒤지는 방법으로 35차례에 걸쳐 현금과 노트북 등 1천 8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해 온 혐의로 A씨(44세·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훔친 오토바이와 렌트카를 이용해 지난 8월 27일 오후 7시경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조수석 유리 창문을 파손하고 차량 내부에 들어가 현금을 훔치기 시작하여 9월 19일까지 경기 고양, 수원, 군포, 용인, 오산, 김포, 성남, 그리고 부산 지역을 돌며 35회에 걸쳐 약 1천 8백만원 상당의 현금, 상품권, 노트북 등을 절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직후 범행 장소 부근의 CCTV를 정밀 분석하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약 1달간의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지난 21일 새벽 1시경, 부산 사상구의 노상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수법과 상습범임에 비춰 볼 때,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량운전자들은 차량 내부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않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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