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내외뉴스통신] 김창식 기자 = 김관용 현 지사의 3선 연임으로 새로운 도지사를 뽑아야 하는 경북은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추석연휴 각당의 움직임이 치열하다.


경북도지사의 경우 정치권 안팎으로 하마평에 오른 후보군은 10여명으로 전·현직 국회의원과 단체장 이름까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의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를 표방한 바른정당, 여권인 더불어 민주당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명재(자유한국당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은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으로 국회의원 재선 경력에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로 도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내세우며 이미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같은당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이철우, 강석호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당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직 지자체장들 중에는 김영석 영천시장의 출사표에 이어 지난 3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남유진 구미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29일 최양식 경주시장이 3선 도전 불출마를 선언해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함께 보수경쟁에 나서고 있는 바른정당에서는 출마의사를 밝힌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권오을 최고위원이 경쟁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경북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삼걸 전 행정자치부 차관과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의 후보가 이철우의원 쪽으로 기울 경우 지역적 경쟁을 고려 젊고,참신한 새로운 인물로 김장주 현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경북도지사의 경우 1995년 민선 단체장 선거가 실시된 이후 당선자 모두 3선을 연임했으며,보수의 텃밭을 사수하려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의 기치를 내건 바른정당, 집권이후 최근 지지율의 향상으로 지역 계파 정치 청산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으로 내년 선거가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l05031@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61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