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대잠홀…'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라이브 무료 상영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창식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문화의 도시 포항이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물 한다.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대잠홀서 무료 상영
(재)포항문화재단이 오는 12일 오전 11시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라이브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10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는 'Opera Gala'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조재혁 씨의 재치있는 해설과 함께 민정기 씨가 지휘를 맡고,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소프라노 박현주 씨, 테너 김동원 씨,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씨, 바리톤 한규원 씨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협연 무대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스페셜 , 2부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서곡,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 생상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 플로토 오페라 '마르타' 중 ‘꿈과 같이’ /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저녁별의 노래’ /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이비아타' 중 ‘파리를 떠나서’, ‘축배의 노래’ 외 다수 등의 연주곡들로 이뤄진다.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종묘제례악' 포항에서 만나다!


12일 오후 1시 30분과 오후 7시에 2회에 걸쳐 대한민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공연 실황 영상을 대잠홀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영상화사업 은 예술의전당의 우수 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 국민이 함께 보고 즐기는 프로젝트이다. 각 공연마다 아티스트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생생함을 10여 대의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담아내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넘어 관객을 찾아가고 있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10월 우수공연 상영작으로 준비한 '종묘제례악'은 지난 2015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개막작으로 파리에서 선보인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으로, 해외 공연 최대 규모로 종묘제례악 전장을 최초로 연주해 의미를 더한 작품이다.


당시 공연은 연주자 50명, 무용수 35명 등 총 85명의 출연진으로 종묘제례악의 해외공연 중 가장 큰 규모로 선보여 장엄함과 화려함을 더했고, 단순한 제례의 재현 수준을 넘어 입체적인 동선 구성과 안무, 의상 등에 창의성을 더해 무대 공연 예술로서의 가치와 감동을 높여 현지 관객과 국내외 언론 등의 큰 관심을 모았다.


본래 종묘제례악은 야외 공간에서 연주하던 것이지만, 이번 공연영상 연주는 실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종묘제례악의 섬세한 선율과 음향을 감상할 수 있고, 일무(佾舞)라는 독특한 무용을 가까이 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각 악곡의 해설과 노랫말이 자막으로 함께 제공돼 관람자들의 쉬운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 2001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 이 연주회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멋을 만끽할 수 있으며, 아울러 조상을 기리며 숭배하는 동양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11월 9일에는 뮤지컬 '보물섬' △11월 21일에는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12월 14일에는 국립합창단 헨델의 메시아 공연영상이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시리즈로 대잠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라이브 상영은 바쁜 일상으로 평소 공연장을 찾기 부담스러웠던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간대의 공연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는 12월까지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며,공연 영상 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영상으로 만나는 예술의전당 우수공연 영상 관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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