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총리의 보이지않는 전쟁 서막

[서울=내외뉴스통신] 윤의일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장후보 경선을 놓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만남을 가졌다.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신경전에 들어간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출마 선언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의미심장한 덕담으로 신경전을 보였다.

이날 정 의원이 김 전 총리 선거사무소를 찾아 인사를 하는 것으로 두 후보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서울이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표현, 그 표현이 참 좋은데 그건 제가 2주일 전에 먼저 썼거든요. 저한테 저작권료를 내셔야 하는데요"라며 말을 건넸다.

그러자 김 전총리는 "서울이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항간에서 쓰여진 단어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라며 전의원의 말에 응대했다.

두 후보의 만남의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진짜 신경전은 비공개 회동에서 순회경선 여부를 놓고 뜨거운 신경전으로 이어갔다.

새누리당 경선을 보면 당내에서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만 일반여론조사에서는 정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정 의원은 모 방송 인터뷰에서 "본선을 위한 흥행을 해야지 제살 뜯어먹기 흥행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봐야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보다 늦게 출마선언을 한 김 전총리는 빠른 시간 안에 격차를 좁혀야 하는 입장에서 지역별 순회 경선으로 가야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정 의원, 김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세 후보 모두 구체적 경선 방식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48곳에 원내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의 마음을 얻는데 당분간 발빠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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