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영호기자 =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규제로 인해 상가 및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었다.

이는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규제가 가중되면서 풍선효과에 따른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수익형 부동산에도 대출 요건을 강화할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규제 전 막바지 상품에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0월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대출 옥죄기에 따른 투자 수요 억제를 본격화했다.

특히 지난 6.19, 8.2, 9.5 부동산 대책이 주택시장에만 집중된 반면 이번 종합대책은 부동산 임대업자에 대한 대출을 강화시켜 수익형 부동산 투자 문턱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즉, 상가 등의 수익형 부동산 투자나 임대업을 하려는 이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생긴 것.

요컨대 내년 3월부터 부동산 임대업자 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부동산 임대업자의 상환능력을 심사할 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Rent To Interest)을 산출해 참고지표로 운영하는 등 부동산 임대업자의 대출 요건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부동산 임대업자는 연간 임대소득이 대출이자보다 많아야 신규 대출이 가능해진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대책의 영향이 적었던 수익형 부동산에도 규제가 상당부분 포함되면서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은 본격적인 규제 시행에 앞서 현재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막바지’ 분양 물량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따라서 향후 수익형 부동산에도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 예상되면서 망설이던 대기 수요자들이 투자 쪽으로 마음을 굳히는 모양새다. 이에 인천 도화지구, 동탄2신도시 등에서 대규모 상가가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도화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네오밸류가 시행하는 ‘앨리웨이 인천 7블록’이 현재 공급 중이다. 앨리웨이 인천은 상업시설의 65%를 시행사가 자체 보유해 수분양자가 향후 5년간 분양가의 연 5%에 해당하는 확정 임대료를 지급받을 수 있는 등 안정성이 부각되며 지난 8월에 공급된 5블럭이 단기간 내 완판된 바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욱 이번 7블록은 앨리웨이 인천의 사실상 마지막 물량이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리스, 통합운영관리 적용과 CGV 입점 확정 등으로 미래가치 상승이 전망된다.

우성건영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우성 스타파크A’ 상가를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 밀집구역에 들어서는 상가로, 향후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상가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 209.45㎡에 79실 규모다.

청광종합건설은 충남 당진시 당진중앙2로 186번지 일원에 ‘당진 중앙로 청광 플러스원’ 상가를 분양 중이다. 상가 인근으로 남산 건강공원이 위치하며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개발 계획이 인근에 예정돼 있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가 분양될 계획이다. ‘꿈에그린 스퀘어’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의 129실 규모로 복합단지 내 위치해 1500가구의 고정수요를 갖췄다. 지하철과 직접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일평균 7만 명)의 유입 또한 탁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kyh073628@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01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