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태호 기자 = 지방자치단체 채무액이 1년 만에 1조 5000억 원이 줄었다.

행정안전부가 "2016년 말 지방자치단체 채무액은 26조 4000억 원으로, 2015년 말 27조 9000억 원 대비 1조 5000억 원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전국 평균 11.8%로 2015년 13.4% 대비 1.6%p 줄었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부터 시행된 지방재정위기관리제도·채무현황 공개·투자심사제도 강화 등 제도적 보완과 자치단체가 무리한 투자사업 및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하고 잉여금 등을 채무상환 재원으로 활용해 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이 55.8%로 2015년 54.9% 대비 0.9%p 상승해 지방재정 건정성이 다소 개선됐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비과세·감면 축소 및 경기 회복세에 다른 지방세 징수액 증가와 전담조직 설치, 운영실적 진단·공개제도 등으로 인한 세외수입 증가가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행정안전부는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해 지방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재정정보를 알기 쉽게 적시에 공개해 주민에 의한 지방재정 자율통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aeko@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042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