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위기상황 미연 방지

[광주=내외뉴스통신] 오현미 기자 = 광주시 서구는 다가오는 동절기 대비를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상시 발굴하는 '희망배달통'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원룸 등 주거공간에 민간배달 인력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위기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서구는 지난 2월 광주외시업중앙회 광주서구지부, 광주서부경찰, 광주 노인보호전문기관,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배달업소의 민간배달인력이 배달시 위기에 처한 가구를 발굴해 각 동 주민센터, 구청에 신고 및 의뢰하면, 각 동의 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장단이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함께 신고 된 세대를 방문한다. 상담을 통해 세대의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배달업체를 통해 50건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이 의뢰돼 공적부조 13건 신청, 민간후원 30건, 기타 7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광주 상무2동에 거주하는 오씨는 "가족들과 단절된 상태로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데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기초수급자를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희망배달통을 통해 숨어 있는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힘써 복지사각지대 ZERO 서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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