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황태호 기자 = 세계 최초로 송이버섯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 책임운영기관 우수성과 공유대회'에서 송이버섯 인공재배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이버섯 인공재배 연구는 1985년 1313톤이 생산되던 송이버섯이 산불과 기후변화로 2016년 124톤으로 감소돼 시작됐고, 지난 2000년부터 진행되던 감염묘(버섯을 키우는 묘목) 연구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된 방법을 찾은 끝에 성공했다.

송이버섯 인공재배 기술은 앞으로 트러플(송로버섯)처럼 살아있는 나무와 버섯균이 공생관계로 살아야하는 버섯을 인공재배하는데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성과는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연구분위기 속에서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문화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업인과 국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국가 산림연구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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