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최원철 기자 =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19행정과 IT기술을 융합한 소방안전지도를 개발해 운영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안전지도는 각 건물별 현황, 사고지역 주변 위성사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폭, 소화용수 위치 등 시설 정보를 종합해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소방서 상황실에서 현장을 관리·통제 할 수 있는 디지털 작전시스템이다.

사고 발생시 현장에서는 지휘관이 전용단말기(태블릿PC)에서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며 서울종합방재센터 및 각 소방서 상황실에서는 행정망 PC를 이용해 현장에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23개 소방서 지휘차에 전용단말기 30대를 비치해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간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오는 4월 단말기 24대를 확대 비치해 소방서 구조대로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대학실험실 등 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료를 보강할 예정이며 3차원 지도 및 실내공간 정보를 연계해 현장 지휘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1년여간 소방서,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서 각각 관리하던 재난현장 정보를 하나로 모으고 화재 취약시설 등을 전수조사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 소방안전지도를 개발하게 됐다"며 "IT기술과 119행정이 결합한 소방안전지도 운영을 통해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선제적 대응작전을 펼쳐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소방관들의 안전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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