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내외뉴스통신] 정종우 기자 =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가 오는 14일 울산을 찾는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17년간 매년 향상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루어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합창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합창단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25개 도시에서 공연이 치러졌으며, 9월 20일부터 10월 18일까지 한 달간 미국 뉴저지에서 시작해 필라델피아, 워싱턴 D.C, 토론토, LA 등을 거쳐 마이에미에서 막을 내렸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울산공연은 '민들레 후원회'를 통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소방공무원가족, 다문화가정, 장애인들에게 우수 공연관람을 지원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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