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2년도 시범사업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에도 화재에 취약한 취약계층 거주 노후고시원에 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8개 노후고시원 운영자들과 지난 8.29(목)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 신설동역 주변 등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계층 거주 노후고시원 7곳에 소화기, 화재감지기,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완료하였고, 올해도 추진 예정인 45곳 중 1차로 이번에 18곳에 대하여 안전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하였고, 2차로 27개소는 9월 중 대상을 선정하여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업무협약 체결에 참여한 고시원은 총 18곳으로, 종로구(1개), 중구(4개), 노원구(1개), 용산구(1개), 동대문구(1개), 도봉구(2개), 금천구(1개), 양천구(1개), 영등포구(2개), 관악구(1개), 강동구(3개) 등 총 758실 규모다.

주요내용은 서울시가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고시원 운영자는 본 사업의 취지를 살려 고시원 거주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본 안전시설 설치 사업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을 동결하는 조건이며 향후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사업의 지속적인 사업대상지 확대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협조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화재 등 사고위험을 줄여 고시원 거주자 및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임대료를 동결함으로써 고시원에 거주하는 저소득 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고시원 운영자 심모씨는 그동안 자금이 없어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못하여 불안했는데 서울시의 지원으로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고시원 거주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만족해하였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고시원에 대한 소방시설 지원 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인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주거 안전선을 마련해 준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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