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올해 클래식 시리즈 첫 무대를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인 '빈 소년 합창단' 공연으로 장식한다.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 대공연장에서 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이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중세 교회음악, 오스트리아 민요, 영화음악 외 다수 곡으로 구성된다.

오랜 정통과 음악성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빈 소년 합창단이 순수한 목소리로 대한민국 인천에서 새해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베토벤, 바그너, 리스트 등 최고의 작곡가들이 단원 혹은 지휘자로 활동했거나 이들에게 음악을 헌정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69년 첫 내한공연 후 지금까지 한국을 27번 방문했으며 국내 30여 개 도시에서 130번이 넘는 공연을 가졌다.

올해로 5년째 이어오고 있는 내한공연은 지난해 5개 도시에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상설예매처, 엔티켓에서 가능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500년 넘게 이어온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인 이들의 공연을 함께하는 것은 관객들에게 역사적인 경험인 동시에 이 세상 가장 순수한 목소리로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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