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보길도 방문, 철저한 대책마련으로 주민불편 최소화 강조



[전남=내외뉴스통신] 전형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오후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보길도를 방문해 완도지역 제한급수 상황과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주 밀양댐(1.13)을 찾아 겨울가뭄이 심화되고 있는 남부지방의 댐과 저수지 저수율 상황 등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생활용수 사용에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는 완도군 보길도의 제한급수 상황 및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안병옥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전국 제한급수 상황 및 대책 추진현황을,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으로부터 완도군 제한급수 상황 등 전남지역 가뭄상황 및 대책을 보고 받은 후 우리나라가 원래 물 부족 국가인데다가 최근 강수부족으로 경남, 전남 등 남부지역 가뭄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철저한 가뭄 대응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전남에서 건의한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등 가뭄대책에 대해서는 "상황이 급한 만큼 우선 계획을 세우고 재원부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전남도가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해 강수량(967.7㎜)은 평년(1307.7㎜) 대비 74%로 적었고 남부지방 중심으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공업용수 등은 정상적으로 공급 중이지만 전남·경남 등 남부지역은 일부 댐과 저수지에 저수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저수지 저수율은 전남 57%(평년비 79%), 경남 61%(평년비 81%)이며 다목적댐 저수율은 부안댐 28.8%(평년비 49.5%), 주암댐34.8%(평년비 68.9%)를 보이고 있다.

생활용수의 경우 현재 완도, 정선 등 일부 도서‧산간 지역(9941세대, 862명)에서는 비상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총리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겨울가뭄 상황과 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등 가뭄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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