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용수 기자 = 지난해 농·축산물 판매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농가 살림살이가 나아졌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교역조건지수는 107.8로 1년 전보다 4.0% 상승했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의 채산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농가판매가격지수를 농가구입가격지수로 나눈 값이다.

100 이상이면 농산물 판매가격이 농업용품, 임금, 농기계이용료 등 농가가 농사를 짓기 위해 지출한 비용보다 높다는 뜻이다.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19.8로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 이는 2012년 9.2% 이후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청과물이 1년 전보다 10.1%나 폭등했다. 축산물(4.6%)과 곡물(0.1%)도 일제히 올랐다.

품목별로는 계란(53.7%), 고추(40.5%),감귤(29.9%), 사과(25.1%), 딸기(22.1%), 포도(18.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11.1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농업노동임금(4.5%)과 농기계임차료(1.5%) 상승 영향으로 농촌임료금이 1년 전보다 4.3% 올랐다. 가계용품(2.1%)과 농업용품(0.5%)도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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