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용수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2.2% 늘어난 49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1월 수출 중에서 최대 실적이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0.9% 늘어난 45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7억 2000만 달러 흑자로 7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입동향(잠정치)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수출 증가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동반 성장세와 함께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상승 및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13대 주력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제품, 철강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고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비 53.4%, 컴퓨터 38.6%, 일반기계 27.8%, 석유제품 27.7%, 섬유 20.2%, 철강 17.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선박(12.0%), 가전(8.8%), 디스플레이(7.6%), 차 부품(6.5%)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33억 9000만 달러), 아세안(83억 2000만 달러), 인도(12억 2000만 달러) 등으로의 수출이 역대 1월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나타냈다.

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 중인 '남북 교역축‘(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CIS) 수출 비중은 지난해 1월 28.5%에서 지난달에는 30.1%로 증가했다.

중국 비중은 같은 기간에 26.7%에서 27.2%로 소폭 늘어났고 미국 비중은 12.3%에서 10.5%로 다소 줄어들었다.

산업부는 향후 수출 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 확장세에 따른 대외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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