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주말 입추라는 말이 무색하게 다시 서울이 영하 15℃를 기록하면서 전국이 최강 한파로 둘러쌌다. 올해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유난히 요실금이 심해졌다면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수분 섭취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이 오기 전 원인을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추위에 요실금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이 많은 것은 방광 과수축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추운 날에는 땀 배출이 감소하면서 소변 량이 증가하면서 요실금 증상이 악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한 찬바람이 불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해서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새나오게 된다.

수미르한의원 이동은 원장은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요실금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평소에도 안심할 수준은 아닐 것이다. 과거 임신 및 출산 후 골반관리 부족은 골반 내부의 방광근육과 요도괄약근의 수축력을 저하로 이어진다. 반면 출산 경험이 없다면 평상시 자세가 바르지 못한 탓에 요실금에 취약한 체형조건을 갖고 있지 않은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설명처럼 계절의 변화 뿐 아니라 늘 요실금의 불안한 그림자에서 시달리고 있다면, 골반하부구조물 즉 방광근육, 요도괄약근, 질전벽근육 등 관련 조직의 기능이 저하로 배뇨압을 견디지 못하는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골반의 구조적인 밸런스가 제대로 잡히지 못하면 근육들의 힘이 약해지고 요도관의 위치가 쳐지는 잠재적인 체형으로 변화가 찾아온다.

요실금 환자의 체형상태를 확인해보면 골반후방경사로 대표적으로 ‘편평등자세’와 ‘굽은등자세’ 체형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체형은 내부 장기를 압박하여 복압을 높이고 내부 근육 수축력을 떨어트리면서 요도괄약근의 개폐능력을 저하시킨다.

또한 골반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면서 골반이나 엉덩이 주변으로 통증을 겪고, 고관절통증, 어깨 결림, 요통 등 원인 모를 통증이 더해진다. 또한 순환체계가 정체될 경우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 배출이 지연되어 하체 부종이나 비만체형에 영향을 미친다.

수미르한의원에서는 요실금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골추요법’을 기반으로 하는 비수술 요실금 교정 운동 치료를 처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반교정과 특수기계운동치료를 통해 구조적인 안정화를 유도하여 탄력성을 잃은 골반저근이 개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방광근육 및 요도괄약근의 강화로 이어져 요의를 느꼈을 때 참아 내는 힘을 기르면서 소변이 새나오는 문제를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틀어지거나 벌어진 골반 주변의 근육, 인대, 힘줄 등 근막조직의 긴장감을 낮춰주는 침과 한약 치료와 정체된 혈액순환과 림프흐름을 회복하여 노폐물 배출을 돕는 한방시술이 병행되어 몸 곳곳의 군살이 형성되지 않도록 예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동은 원장은 “본래 요실금 치료란 당장의 소변 누수만 차단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요실금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여러 드라마틱한 치료 방법도 있지만, 3개월 정도 충분한 치료 기간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진행되는 비수술 요실금 교정 운동 치료를 통해서 외부적인 도움 없이 스스로 소변을 참아 내는 힘을 기르는 것에 더 적극적인 대처가 있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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