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신용수 기자 =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규모는 축소됐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 기타대출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69조 5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2조 7000억 원이 증가했다.

12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11월 대비 4조 1000억 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1월 잔액은 2조 원 대로 낮아져 전월대비 34.1% 감소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은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줄면서 전월 2조 8000억 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된 1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신DTI(총부채상활비율)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이 적용되면서 앞으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너스 통장, 일반신용대출 등으로 구성된 기타대출은 1조4000억원으로 전월 1조 3000억 원보다 늘었다. 1월 기준으로 보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 규모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이 1000억 원 늘어난 요인이 컸다.

기업대출의 경우 전달에 비해 7조 2000억 원이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일시상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3조6000억원이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자금수요 등으로 3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회사채는 투자기관의 연초 자금 운용 재개 영향으로 전월대비 80000억원 가량 순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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