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민정 기자 =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여자 예선 6차전에서 한국이 강호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7대 6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 대표팀이 스웨덴과 함께 공동 1위로 자리매김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컬링은 척박한 불모지에 비유할 수 있는데 여자대표팀은 이를 극복, 선전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1년 평창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했을 때 한국컬링은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도 힘들만큼 수준이 낮았다.

여자 대표팀의 김민정 감독은 "훈련장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장비 구입 등을 위해 선수들이나 후원자들이 사비를 털어야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팀이 강한 이유에 대해 김민정 감독은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지 생각하지 않는 정신력 훈련을 해왔다. 10년 전부터 그 부분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미국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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