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송현정 기자 = 웃는 얼굴 속 보이는 가지런한 치아는 보는 상대방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유리하다. 반면 고르지 못한 치열은 대인관계에서 자신감 저하, 어려움을 호소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치열을 바로 잡는 치아교정에 새 출근과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예비 직장인 및 학생들이 더 큰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치아교정은 치열을 고르게 만들어 저작력, 발음 등 구강 기능을 향상시키고 외형적인 변화도 가져온다. 건강한 삶은 물론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도 도움을 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있다.

치아교정은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요구한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과대광고 및 이벤트가 범람하면서 만족스러운 교정 결과를 얻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에는 교정 치료 중 갑자기 치과가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치과’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의료기관 선정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교정은 발육 중이거나 성숙한 구강안면 조직의 부정교합뿐 아니라 신경•근육적•골격적 비정상을 진단, 예방 그리고 치료하는 치과학의 전문 분야다. 단순히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청소년기 턱뼈 성장조절, 부정교합 개선, 수술 전 진료행위 전반을 포함한다. 이 때문에 교정학과 악정형학(악안면 성장조절) 지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다른 치과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치아교정은 교정과를 전공한 치과의사에게 진료 받는 것이 좋다. 교정전문의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수련기관에서 교정전문과정을 수련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전문의에 한해 부여되는 자격이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은 긴 시간 동안 이뤄지기 때문에 많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정확한 진단은 물론 교정 중 변화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비되어 있으면 더 만족스러운 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3D 모르페우스 상담을 통한 가상치료계획를 이용하고 있다. 치료 전후 예상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 치료와의 오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환자 개인의 특성이 반영돼야 한다.

오산예치과 김민정 원장은 “치아교정 상담에서부터 진단, 치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며 “치료 뒤 유지관리까지 환자 중심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좋은 교정 결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19년을 맞이한 오산예치과는 지역 내 손꼽히는 치과로 평생 주치의를 표방하며 교정전문의 2명이 직접 교정치료과정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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