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영호 기자 = 백내장은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60대 이상 노인층에게 흔히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강한 자외선과 전자파, 당뇨의 합병증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40대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중년층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서울대 출신 안과 전문의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과 함께 백내장 증상과 치료방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대표적인 백내장 증상은?
A. 백내장이 나타나면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해지며, 사물이 겹쳐 보인다. 또한, 빛이 퍼져 보이며 낮보다 밤에 더 잘 보이는 주맹 현상이 나타난다. 주의해야 할 증상은 평소 노안으로 인해 돋보기를 사용하였으나 갑자기 돋보기 없이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노안 증상이 호전된 것이 아닌 백내장 증상 중 하나이므로 안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Q. 백내장 치료 방법은?
A. 백내장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뉜다. 백내장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맑게 만들 수는 없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져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의료용 칼을 이용하여 수정체 전낭을 절개하고 초음파 장비로 혼탁부위를 파쇄하는 초음파 백내장 수술법이 시행됐다. 하지만 초음파 백내장 수술법은 손 흔들림으로 인해 정교한 절개가 어려우며, 과한 초음파 에너지에 눈이 장시간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에는 카탈리스 레이저 장비를 이용한 레이저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Q. 레이저 백내장 수술법이란?
A. 레이저 백내장 수술법은 수기방식 백내장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다. 수정체 전낭을 의료용 칼이 아닌 레이저로 절개하여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정교한 절개가 가능하며, 절개시간을 1.5초로 단축할 수 있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혼탁 부위를 파쇄할 수 있어 파쇄부위 외 수정체의 손상이 없어 합병증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레이저 백내장 수술법은 인간의 눈과 손이 아닌 3D OCT와 레이저를 통해 안구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때문에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며, 한 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는 각막내피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Q.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A. 백내장은 일상 생활 속 생활 습관을 통해 발병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햇빛이 강한 날 야외활동을 할 땐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또한, 기름진 육식보다는 항산화 물질이 많은 등 푸른 생선이나 녹황색 채소를 먹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글로리서울안과는 전원 서울대출신 안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유일 전원 카탈리스 레이저 백내장 트레이닝 닥터로 선정되어 공식적인 교육 및 전문가 자격을 부여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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