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동호 기자 = 기계는 적당한 연료와 윤활유가 있어야 움직인다. 신체 역시 적당한 수면이 있어야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적고 많이 자는 것 보다는 효율적으로 잘 수 있어야 한다.

현대인은 워낙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잠이 부족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5시간만 자도 충분한 경우가 있고, 9시간은 자야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잠은 그 양이 많든 적든 숙면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불면증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아예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는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유발한다. 인간은 잠 없인 살수 없기 때문이다. 낮 생활 자체를 제대로 영위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삶을 저해하는 불면증은 최대한 빠르게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 수면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일시적으로 잠을 잘 수 있거나 수면유지를 돕기 때문. 그러나 수면제의 사용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문제다. 수면제를 장기 복용하게 되면 심신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울증과 함께 중독 및 금단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건강을 해친다.

이에 대해 오대경희한의원 원장 문성훈 한의학박사는 “수면제 선택을 불면증 극복 방법으로 여겨선 안 된다. 당장의 증상을 없애기 위한 임시방편보다는 건강을 생각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면증 없애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원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불면증은 신체의 정상적인 균형상태가 깨졌을 때 나타난다. 균형이 깨졌다는 것은 결국 오장육부의 허실, 한열 편차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오장육부의 허실과 한열편차는 스트레스, 노화, 호르몬 변화, 지나치게 꼼꼼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경우 등이 원인이라는 것.

이를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허겁, 간양상항, 간기울결, 사려과다 등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치료에 임한다는 설명이다.

환자의 정확한 상태와 원인에 따라 맞춤 처방하는 한약으로 환자의 전신 건강을 개선시키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5대에 걸쳐 불면증을 치료해온 오대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는 수면제 없이 불면증 원인 치료를 해야 하고 더욱 건강한 방법으로 불면증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원인에 따른 정확한 처방을 위해선 체열진단을 통해 신체내의 체혈 흐름이 어떤지 확인해야 하고 문진과 진맥검사가 필요하다. 또 병력이나 식습관, 맥의 흐름 등을 파악한 후 경락 기능검사 결과와 대비한 신체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한약 외에도 섬세한 침구치료나 전문가와 함께 하는 불면증 생활습관 관리로 수면제 없이도 편히 잘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문 원장은 “무기력한 생활과 각종 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불면증은 의욕저하로 삶의 질을 낮추는 증상이다. 그만큼 이른 시기에 불면증 원인을 찾고 건강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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