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 사랑이란 무엇일까? 누군가를 한 없이 아름답게 만들 수도 있으며, 누군가를 한없이 초라하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최근 서울의 한 지역 골목길에서 술에 취한 남자가 여자친구를 상대로 발로 수회 차는 등 폭행을 가하고,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등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6월에는 광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한 남자가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하고 자신의 집에 감금한 사례가 있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연인 간에 발생한 폭력 건수는 2014년 6,675건, 2015년 7,692건, 2016년 8,362건 등 해마다 증가 추세이다.


‘데이트 폭력’은 연인이나 연인이었던 관계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언어적, 성적 등의 폭력을 뜻하며 연인관계에서 갈등과정이 발생할 때 상대방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을 단지 둘만의 문제, 단순한 사랑싸움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가해자 또한 하나의 사랑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사랑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을까?


데이트폭력은 절대 사랑싸움이 아니며 범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데이트 폭력이 용인되는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더 이상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범죄를 인식하고 112에 신고하거나 여성긴급전화인 1366을 이용하여 피해사실을 알려야한다.


사랑의 다른 말은 결정이라고 한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장점 뿐 만 아니라 단점까지도 사랑하기로 결정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단점을 틀림 아닌 특별함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해주는 아름다운 사회를 꿈꿔본다.


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순경 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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