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영호 기자 = 겨울에는 겨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최근 동계올림픽을 맞이한 이번 겨울은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스키나 스노우보드 등 겨울 스포츠인구가 더 많이 늘었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법에 대해 부산 해운대 AK정형외과 정형외과전문의 이승원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Q. 허리디스크는 노인성질환인가?
A. 허리디스크는 고령층에서 나타난다고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 연령층에서 폭넓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및 목디스크 환자는 연평균 4.8% 증가했다. 2015년에만 87만 명에 달한다. 이 중 20~30대의 비율이 점차 높아져 20%를 차지했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허리디스크는 주로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게 돼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자리에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서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척추 주위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주면서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손상을 입으며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Q. 허리통증이 동반되는 디스크 어떤 치료법이 좋은가?
A. 허리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서 무조건 수술만이 답은 아니다. 초기치료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목과 허리의 디스크 치료는 변형이 발생한 척추구조와 근육의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바로잡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도수치료는 삐뚤어진 허리 형태의 미세한 틀어짐을 교정하고 신체 전반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방법이다. 때문에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방치하지 말고 빠른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손으로 직접 시행되는 도수치료는 기존 수술적 치료의 절개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고령, 만성질환자, 당뇨병 환자들도 크게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병원에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없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선택하는 치료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장인 또는 학생들에게 흔한 질환인 일자목이나 척추측만증의 경우에도 이후 디스크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목과 허리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체형변형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디스크 치료이후의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A. 치료를 통해 체형을 바로 잡더라도 사후 관리에 소홀하게 된다면 척추질환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과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칭 및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의 운동을 하루 30분 주 3~4회 정도 꾸준히 하면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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