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이념이 아니다. 교육은 넓게 담는 그릇이어야 한다”
선생님들의 기를 살리고 학생들의 끼를 발굴하는 교육
혁신적 태도와 글로벌 인식, 경북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 기대

[경북=내외뉴스통신] 김창식 기자 = 한동대 장규열(60,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가 15일 경상북도교육감 도전을 선언했다.

장 교수는 “미국 및 세계 교육계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각국의 선진 교육시스템을 적극 검토, 선별, 도입해 구체적으로 적용하며 선생님들의 기를 살리고 학생들의 끼를 발굴하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소위 ‘명품교육’을 지향해 온 경북 교육은 그 정의마저 실종돼 실적중심 교육행정만 강조되는 나머지, 우리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진정한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그러한 체제에서 주요 역할을 해온 타 후보들은 경북이 필요로 하는 미래형 교육을 불러올 수 없으며 경북교육을 후진적 모습에서 탈피하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장 교수는 “교육은 이념이 아니다. 교육은 넓게 담는 그릇이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 “이념의 잣대로 교육을 재단하기 보다는 다양한 생각과 이념의 지평을 포용하는 교육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에는 지켜야 할 다양한 가치들이 있으며 구태는 과감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경북교육에 있어 “교육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의 기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월요일 아침 등교 길이 기다려지는 학교’를 만들고 정책입안에 있어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실제로 반영되는’ 참여형 소통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멀리 바라보게 하고 깊게 생각하게 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교육을 구현하겠다”고 한다. 인구절벽과 함께 쇠락해 가는 지역 마을들의 여러 문제도 마을의 교육이 중심이 돼 살려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도 가지고 있다.

한편, 장 교수의 조부인 장기택 선생은 1948년 구룡포 현 경북과학기술고등학교의 전신인 ‘구룡포중학교’를 설립했다. 장 교수는 “교육을 통해 마을을 살렸던 조부의 교육정신을 이어받아 경북도 내에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열어 지역도 살리는 교육감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장 교수의 부인 차혜명 선생은 선린대 경영정보과 교수이다.

장 교수는 지난 28년 간 미국의 Pepperdine 대학과 한국의 한동대에서 교수로서, 학부모로서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한동대에서 언론정보문화학부 학부장, 대외협력처장, 총장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포항시 축제위원장,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 경상북도 미래전략위원, 울산광역시 정책자문위원, 포항문화재단 이사, 포항YMCA 이사장 등 지역사회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포항MBC ‘시사토론’의 진행자를 역임했으며 경북매일신문의 주간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같은 장 교수의 혁신적 태도와 글로벌 인식은 경북교육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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