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에이블 대표 안혜린

[서울=내외뉴스통신] 양보현 기자 =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된다. 대학생들에게는 신경 쓸 일이 가장 많은 시기가 아닐까 싶다. 그중 단연 빠질 수 없는 것이 숙박의 문제다. 집에서 다니는 학생들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대학생활의 로망 중 하나는 집을 나와 홀로서기를 하는 독립이다.

하지만 집을 구하러 다니는 일과 계약서 작성 등 생소한 만큼 겁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때문에 같은 학교나 주변 친구들 중에 룸메이트를 찾아 짝을 지어 생활하기도 한다. 매 학기마다 찾아오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줄 방법은 없는 것일까? 코티에이블 안혜린 대표를 만나 이에 대해 자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Q. 대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주거 고민, 코티에이블에서는 어떻게 도와주고 있나?

A. 일단,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학교와의 거리 아닐까 싶다. 가까울수록 차비와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는 일석이조이다. 하지만 그런 집들은 대학생 혼자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룸메이트를 구하기 위해 주변 친구들이나 인터넷에 찾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나와 같은 조건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코티에이블에서는 에이블하우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에이블하우스는 현대 1인 가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민간 기숙사 형태의 서비스이다. 회사에서 집을 임대관리 형태로 운영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집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운영 관리 시스템을 통해 요금 관리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점차 서비스가 확대되면 집을 내놓는 집주인들이나 집을 이용하는 세입자 청년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IT 기술을 활용한 웹/앱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중이다. 또한, 같은 학교 학생들과의 커뮤니티 안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학생들이나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점차 서울의 스타트 업계에서 일을 하는 회사와 멤버들로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에서 지내는 한국인과 외국인 1인 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코리빙하우스로 성장 중이다.

Q. 주거 고민을 해결하는 학생들이 늘었으면 한다. 에이블하우스, 어느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나?

A. 현재는 서울 주요 10개 대학교 인근에서 18호점의 에이블하우스가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Q. 남녀 비중이 어느 정도 되나?

A. 에이블하우스는 남성 전용, 여성 전용 집으로 나뉜다. 현재 전체 학생들의 70%가 여학생이다. 20%는 유학생과 교환학생, 어학연수생들이다. 외국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Q. 학생들끼리의 문제 발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A. 한 달에 한 번씩 이벤트를 진행하여 학생들끼리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코티에이블의 목표가 궁금하다.

A. 코티에이블 회사는 소셜벤처로 캠퍼스 지역에서 캠퍼스와 지역사회, 캠퍼스 구성원들이 상생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 부문과 경제적인 부문에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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